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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홀딩스, 공모채 주관사 6곳…수요예측 만전 2월 초 1000억, 3·5년물 발행 추진

최석철 기자공개 2021-01-18 14:30:0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5일 17: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홀딩스(A/안정적)가 2021년 첫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채 시장에 유동성이 대거 몰리면서 수요예측이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주관사단을 6곳으로 늘리며 만전을 기했다.

15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한라홀딩스는 오는 2월 공모채 1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트렌치는 3·5년물로 잠정 결정했다. 현재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영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구체적 발행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A급 발행사를 두루 지원해 온 기업유동성지원기구는 인수단에 참여하지 않는다. 별도의 인수단 없이 주관사가 모든 물량을 인수하기로 했다. 대신 역대 최다 주관사단을 꾸렸다. 매년 공모채를 발행할 때 2~4곳의 주관사단을 선정했지만 이번에는 무려 6곳까지 확대했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워낙 좋은 만큼 기업유동성지원기구의 도움이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주관사단 숫자 역시 6곳에 이르는 대규모만큼 상대적으로 소액인 1000억원을 소화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월 수요예측을 실시한 ㈜GS, SK텔레콤, 롯데칠성음료, 미래에셋자산운용, SK이노베이션, 신세계 등은 8조1150억원의 주문을 모았다. 전체 모집급액의 8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코로나19로 투심이 위축됐던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다만 기업유동성기구가 수요예측 과정에서 참여할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업유동성기구는 AA급인 신세계의 수요예측에도 참여하는 등 연초부터 수요예측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라홀딩스는 지난해 7월 공모채를 발행할 때에도 한국산업은행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3년물 600억원 모집에 220억원의 미매각이 발생했다. 한국산업은행이 미매각물량 180억원을 인수하면서 발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른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기업유동성기구의 수요예측 참여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며 ”자금을 집행해야 하는 데다 A급 회사채인 만큼 참여쪽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라홀딩스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전방산업 부진으로 단기 실적저하가 예상되지만 A/S부품유통과 계열물류사업 특성을 감안할 때 안정적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은 우수하며 대규모 투자지분 등을 활용한 재무적 융통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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