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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e커머스·미래전략' 조직개편 온라인 대응 '전문인력' 확충..."실적 부진 딛고 재도약 원년"

김선호 기자공개 2021-01-19 08:13:13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8일 12: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양유업은 올해 '온라인 강화'와 '미래 시장'를 주요 키워드로 삼고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영업본부 아래 e커머스팀과 미래전략본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확대 개편이 주요 골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맞춰 올해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의 판매와 기획을 담당했던 e커머스팀을 전략실로 승격하는 동시에도 인력도 확충한다.

남양유업의 조직은 크게 경영지원, 영업, 마케팅, 미래전략, 외식사업 본부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영업본부 산하로 e커머스팀이 2018년 신설됐다. 기존 인터넷팀을 e커머스 1팀과 2팀으로 분리 확대하면서다. 1팀은 유아·아동 대상 분유와이유식 치즈를, 2팀이 커피, 음료, 우유 유통을 담당했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하는 미래전략본부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문 인력을 투입해 미래전략본부를 확대 개편하고 HMR(가정간편식)·건강기능식품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규모가 커지는 영업본부와 미래전략본부의 위상도 자연스레 더 높아질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2013년부터제 ‘갑질’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그럼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실적 회복의 발판을 다져왔다. 매년 연구개발비용으로 60억원대를 투자하면서 신시장 개척을 위한 제품을 개발했다.

2017년 루카스 그린티 라떼, 불가리스 위산프로젝트 위쎈 등 13개, 2018년 맛있는 우유GT 편안하게 소화되는 고소한 락토프리 등 12개, 2019년 하루근력 우유,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아메리카노 등 19개 제품을 개발했다.

2020년 출시한 ‘케어비(CareB)’에 기대도 크다. 케어비는 한국영양학회로 공동 개발한 신제품으로 유아들을 위한 영양 맞춤 이유식이다. 주력 사업인 유업에 이어 케어푸드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실적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연결 기준

그러나 코로나19 한파는 경쟁사 대비 남양유업에 큰 타격을 입혔다. 언택트(비대면) 소비 증가로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이 다소 늦었다는 평가다. 남양유업으로서는 위기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남양유업은 올해 온라인 시장에 맞는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재도약을 이룰 방침이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조직 개편으로 온라인 시장에 승부수를 띄우고 시장의 강자로 재탄생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 일정은 연기되고 있는 중이다. 일반적으로 전년 12월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지만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일정이 연기되더라도 보다 심혈을 기울여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이에 맞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소비패턴과 트렌드 등을 분석하고 맞춤형 제품 개발과 이를 이끄는 조직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아직 올해 인사와 조직 개편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e커머스팀과 미래전략본부의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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