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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전 계열사 포괄 '사외이사추천위' 내달 가동 지배구조내규 개정 후 처음, 인선자문위서 후보 발굴 시작

류정현 기자공개 2021-01-20 07:55:48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9일 13: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금융지주가 다음달 초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가동한다. 지주사와 자회사에 포진하고 있는 사외이사 중 일부가 올해 3월 임기가 끝나기 때문이다. 지배구조 내규를 개정해 사외이사 의무 교체 조항을 없앤 후 첫 인선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다음달 사추위를 열어 사외이사 인선을 진행한다. 임기만료를 앞둔 사외이사 인선 목적이다. 현재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인선자문위(자문위)에서 추가 후보를 발굴하고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외부 인선자문위원회(자문위)로부터 검증을 거친 사외이사 후보군이 완성되면 사추위에서 이를 확정하고 최종 후보를 선발한다"며 "2월 초에 사추위를 열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사외이사 인선은 교체 의무 조항이 사라진 후 있는 첫 번째 인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DGB금융지주는 매년 전체 사외이사 중 1/5을 교체해야 하는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갖추고 있었다. 올해 초 관련 내규를 '적정한 수준에서 관리한다'는 정도로 완화했다.

개정 이전까지는 지나치게 자주 사외이사를 교체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었다. 아울러 2017년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도 이러한 내용이 담기지 않아 굳이 따라야 할 의무도 없어졌다. 실제로 많은 금융회사가 지배구조법 시행 이후 해당 조항을 없앴다.

DGB금융지주는 사외이사 선임 시 먼저 주주로부터 예비후보를 추천받는다.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갖는 주주라면 누구든지 추천할 수 있다. 올해 주주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는 지난해 말 이미 마쳤다. 2018년 처음 도입한 이후 4년째 해당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주주 추천 후보에 더해 DGB금융지주에서 상시 관리하는 인물, 자문위가 발굴한 인물까지 포함하면 약 60명 내외의 인물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자문위가 이들을 대상으로 1차 검증을 진행하고 사추위로 올리게 된다.

사추위는 자문위가 올린 후보군을 다시 한번 검증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후 해당 후보군 중에서 지주와 자회사 사외이사에 선임할 인물을 최종 추천한다. 추천 인물에 대한 승인 안건은 올 3월 각 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한다. 가결되면 이때부터 본격적인 임기가 시작된다.

DGB금융지주 사추위는 그룹 전체 사외이사 후보군을 통합 관리하는 역할도 맡는다. 따라서 이번 후보군 수립 작업에는 지주사뿐만 아니라 자회사 사외이사도 포함될 방침이다. 지주 사추위에서 후보군을 꾸리면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이를 검토해 사외이사를 선발한다.

DGB금융지주 경우 인선 대상에 올라 있는 사외이사이사가 전체의 절반이다. 전체 사외이사 6명 중 조선호, 이상엽, 이진복 이사 등 3명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모두 올해 3월 26일까지가 임기다.

대구은행은 절반 넘는 사외이사가 인선 절차를 밟아야 한다. 전체 사외이사 5명 중 3명이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하이투자증권과 DGB생명보험에서도 각각 사외이사 2명, 3명이 이번 인사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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