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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헤지펀드]운용 3~5년차 헤지펀드, 수익률 날았다[설정기간별 수익률] 평균 수익률 30% 근접…3년미만 쿼드·5년이상 브레인 선두

양정우 기자공개 2021-01-26 13:14:13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07: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운용 기간이 허리층(3년 이상~5년 미만)에 위치한 헤지펀드가 2020년을 주름잡았다. 아직 설정 기간이 짧은 신생 펀드와 5년 이상 운용된 장수 펀드의 수익률을 훌쩍 넘어섰다.

구도자산운용의 헤지펀드(3년 이상~5년 미만)가 전체 리그테이블 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년 이상~3년 미만인 펀드 중에선 쿼드자산운용의 간판 상품인 헬스케어 헤지펀드가 수익률 정상에 올랐다. 5년 이상 운용된 헤지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돋보인 하우스는 운용업계 1세대인 브레인자산운용이다.

◇3년 이상~5년 미만 펀드 69개, 평균 수익률 30% 육박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설정 기간 1년 이상, 운용규모 100억원 이상 헤지펀드 중 운용 기간이 3년 이상~5년 미만(2016년 1월~2017년 12월 설정)인 헤지펀드는 69개로 집계됐다. 이들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9.7%를 기록했다. 10위권 펀드의 대다수가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를 주 전략으로 삼았다.


구도자산운용의 '구도 TA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가 최고 수익률(연초 이후 141.5%)을 거뒀다. 리그테이블에 오른 모든 헤지펀드 가운데 1위이기도 하다. 2020년 상반기 JB자산운용에서 이관을 받은 펀드다.

2020년 말 기준 자산 비중은 주식 롱포지션(long position)이 90%,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나머지 10%다. 주식 매수 포지션에서 해외와 국내 비중은 7대 3이다. 시장 급락에 대비해 헤지 효과를 누리고자 채권형 ETF를 편입했다. 현재 펀드에 편입한 종목은 80~100개 수준으로 파악된다.

수익률 2위를 거둔 건 파레토자산운용의 '파레토 체리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118.2%)'다. 숏포지션(short position)을 활용하지 않는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3위는 신영증권의 '신영액티브씨매틱아시아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87%)'로 집계됐다.

DS자산운용은 수익률 '톱10'에 펀드 4개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디에스 匠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73.6%) △디에스 福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73.6%) △디에스 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71.5%) △디에스 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65.1%) 등이다.

이들 펀드는 '4차산업혁명주'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반도체(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2차전지(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플랫폼(카카오, 네이버), 바이오(셀트리온그룹, SK케미칼, 에스티팜 등) 등 성장 섹터의 대표 종목을 무게감 있게 보유하고 있다.

◇쿼드운용 수익률 133% 1위…신생 펀드 307개

운용 기간이 1년 이상~3년 미만(2018년 1월~2019년 12월 설정)인 신생 헤지펀드(307개)의 평균 수익률은 11.8%로 산출됐다. 이들 펀드의 수익률 상위권은 주로 이벤트드리븐(Event Driven) 전략을 썼다.


수익률 1위는 쿼드자산운용의 ‘쿼드 헬스케어 멀티스트래티지 4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32.9%)'이 차지했다. 헬스케어라는 특정 섹터를 타깃으로 국내외 기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하는 복합 전략을 갖고 있다.

상장사와 비상장사에 모두 투자를 벌이면서 보통주뿐 아니라 다양한 증권을 활용하고 있다. 메자닌(전환사채, 교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우선주, 상환전환우선주, 투자조합지분 등으로 운용의 묘를 살리고 있다. 레고캠바이오가 펀드의 전략 종목이었다.

2위는 위너스자산운용의 '위너스 에코비전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제3호(120.2%)'였다. 앱클론 상환우선주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3위는 황소자산운용의 '황소멀티전문투자형사모혼합자산투자신탁제1호'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주식을 자산 비중의 100%로 설정한 후 레버리지로 얻은 추가 10%를 공모주에 투자하고 있다.

그 뒤를 △라움 오메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105.8%) △디에스 Different. U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03.9%) △쿼드 헬스케어 멀티스트래티지 1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81.7%) △밸류시스템 다온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78.7%) 등이 잇고 있다.

◇브레인운용, 1세대 헤지펀드 자존심 지켰다

운용 기간이 5년 이상(2015년 12월 이전 설정)인 헤지펀드(10개)는 평균 수익률이 17.8%를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는 에쿼티헤지(Equity Hedge)와 멀티스트래티지(Multi-Strategy)를 주 전략으로 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5년 이상 운용된 장수 펀드 중에선 브레인자산운용의 헤지펀드가 1~2위를 차지했다. '브레인 태백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45.3%)'와 '브레인 백두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44.7%)'가 나란히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펀드는 모두 에쿼티헤지(Equity Hedge)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개별 종목과 지수를 대상으로 롱숏 전략으로 구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롱포시션에 담은 종목이 강세를 띠면서 펀드 수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W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1호(27%) △쿼드 Definition 3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22.1%) △신한BNPP 한국주식롱숏전문투자형 사모혼합자산자투자신탁 제1호(18.9%) △안다 크루즈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8.4%) 등도 수익률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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