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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프리IPO, 본입찰 앞두고 가치 평가 분주 내달말 바인딩오퍼 제출…실사·자금조달 전략 구체화

노아름 기자공개 2021-01-21 10:37:52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11: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루브리컨츠 소수지분 인수를 위한 본입찰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원매자들이 매물가치 평가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의 경쟁구도가 본입찰까지 이어질지 여부에 인수·합병(M&A) 업계 관심이 모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각 측은 SK루브리컨츠 본입찰을 내달 26일 진행할 예정이다.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에는 △IMM프라이빗에쿼티 △한국투자파트너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PE) 등이 포함됐으며 각 후보들은 이달 초부터 가상데이터룸(VDR) 상세실사를 진행해왔다.

숏리스트 후보 대부분이 거래구조 설계와 자금조달 전략 수립 등에 임하며 딜에 의욕적으로 임하는 분위기다. 내달 설 연휴를 전후해 경영진인터뷰(MP) 등을 통해 매물 이해도를 높이고 본입찰 응찰 여부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한 SK루브리컨츠는 기업공개를 앞두고 소수지분이 매물화됐다. 이번 거래의 매각대상은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SK루브리컨츠 지분 최대 49%다. 매각측이 주장하는 기업가치를 감안하면 이번 딜의 거래규모는 수 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자금조달을 비롯해 원매자들의 전략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모인다. IMM PE는 크레딧펀드 1호 투자대상으로 SK루브리컨츠 딜에 임해오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금융계 PEF의 장점을 살려 계열사 LP출자 및 인수금융 조달 등이 예상된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홍콩 오피스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자문사들을 접촉하며 본입찰 응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SK루브리컨츠는 2013년 이후 기업공개(IPO)와 매각 등을 통해 시장에 여러 차례 나왔던 매물이기 때문에 이번 상장전지분투자(프리IPO)의 결과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거래종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원매자들 위주로 상세실사 기회를 부여한 만큼 숏리스트 후보 대부분 본입찰 응찰 여부를 심사숙고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원매자들 사이에서는 장기공급계약 유지를 비롯해 전방산업 성장세에 따른 윤활기유 사업지형도 변화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되는 분위기다. SK루브리컨츠가 윤활기유 글로벌 1위 사업자라는 점에서 점유율에 기반한 매력도가 존재하지만 전기·수소차 상용화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은 매물가치를 저해하는 요인으로도 지목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업사이드를 기대하기보다는 배당이나 IPO 무산시 보장수익률 확약 등 하방 안전장치(Downside Protection) 마련이 주로 고려되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이 원유를 납사분해시설(Naptha Cracker)에서 분해하고 남은 미전환잔사유(UCO)를 공급받아 윤활기유(Base Oil) 유베이스(YUBASE)를 생산해왔다. SK울산컴플렉스 파이프라인을 통해 원료를 수급받는 구조다. 지난해 9월말 기준 SK루브리컨츠의 기유사업 매출비중은 87%(매출액 2조6122억원)로 집계됐으며 SK루브리컨츠는 나머지 13%(3737억원)의 매출은 윤활유사업을 통해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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