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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운용, ‘경영기획총괄’ 조직신설…총괄조직 확대 ‘기획·전략’ 조준환 상무, 신규 조직 수장…운용조직 이어 백오피스 전문성 제고

김시목 기자공개 2021-01-25 08:05:2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1일 07: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경영기획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COO(Cheif Operating Officer) 산하 두 개 조직을 떼어내 만들었다.

하우스 살림꾼이던 이석로 전 부사장(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CEO) 공백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전문성 제고에 방점을 둔 총괄조직을 운용에 이어 백오피스에도 도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CEO 직속으로 경영기획총괄을 신설했다. 기존 COO 산하 경영전략실과 상품전략부문을 신규 조직에 배치했다. 경영전략실 아래 기획조정팀, 커뮤니케이션팀, IT전략팀, BI팀, 상품전략부문은 전략팀과 업무팀으로 구성된다.

변화의 기점은 이 전 부사장의 퇴사다. 혼돈기를 겪던 하우스를 안정화시키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부터 COO를 맡아왔지만 지난해 연말 계열사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COO 조직은 백오피스 대부분을 책임지는 자리였던 만큼 적잖은 공백이 생겼다.

당시 COO 후임자로는 박경선 전무를 낙점했다. 1990년 한국투자증권에 입상한 박 전무는 하우스 재무조직의 핵심 키맨으로 꼽힌다. 2007년 한국투자증권 재무관리부서장, 2015년부터는 한국투자신탁운용 경영관리실장으로 사실상의 CFO 역할을 맡아왔다.

박 전무는 경영기획총괄 조직이 분리된 후 남은 COO 조직을 그대로 이끈다. 기존 경영관리실을 필두로 운용지원실 산하 3개 부서(운용지원팀, 투자풀운용지원팀, 트레이딩팀)를 통솔한다. 재무, 경영지원 등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살림 역할을 계속 맡게 됐다.

신규 경영기획총괄조직의 수장은 조준환 상무로 확정했다. 지난해까지 COO 산하 경영기획실장을 맡았다. 앞서 상품전략부문에서는 전략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기획, 전략에서 경력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CMO 조직 내 투자풀운용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수년간 잇따라 총괄직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미 운용 조직에서는 주식채권운용총괄, 글로벌운용총괄 직제를 두고 있다. 실물자산운용본부만이 따로 대표이사 직속체제를 꾸리고 있다. 경영기획총괄 조직으로 추가로 더 확대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총괄조직은 과거 운용 수장 격인 CIO란 명칭 대신 도입한 독창적 체제다.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투자 등에서의 성격이나 접근법, 네트워크가 달라지면서 각 자산에 어울리는 책임자를 선임하고 있다. 일종의 전문성을 극대화하자는 판단이다.

신규 경영기획총괄조직의 경우 지난해까지 COO가 총괄했지만 이 부사장이 물러나면서 한층 전문성을 담보한 백오피스 조직으로 변모했다. 경영기획과 전략 등은 경영기획총괄이, 경영지원과 재무는 COO 조직이 나눠서 각각의 본업에 충실하는 셈이다.

시장 관계자는 “운용뿐 아니라 백오피스에서도 전문성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며 “주식채권과 글로벌 부문으로 나누면서 효과가 컸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중이 컸던 이 전 부사장이 물러나면서 생긴 공백도 최소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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