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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리파이낸싱 목적 200억 CB 발행 기존 190억 차입 상환하며 이자비용 절감…일제뉴바이오전문투자조합이 인수

최은수 기자공개 2021-01-22 07:41:0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1일 14: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작년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 헬릭스미스가 200억원 규모의 CB를 추가 발행했다. CB 인수 주체는 헬릭스미스가 874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소각 작업을 위해 190억원을 차입했던 곳이다. 사실상의 리파이낸싱이다. 헬릭스미스는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고 신규 투자자는 이자를 포기하는 대신 헬릭스미스의 주식 전환권을 얻으면서 주가 상승에 베팅한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2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 무보증 사모 CB를 발행했다. 일제뉴바이오전문투자조합이 전액 인수한다. 최초 전환가액은 주당 3만417원, 시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 한도는 2만1292원이다. 전환권 청구는 내년 1월 22일부터 3년 동안 가능하다.

일제뉴바이오전문투자조합은 최근 헬릭스미스가 2·3회차 CB 중 일부를 만기 전에 취득하고 소각하는 작업 가운데 나타난 신규 투자자다. 헬릭스미스가 CB 취득 후 소각 작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준 곳으로 파악된다. 당시 헬릭스미스는 190억원의 차입금에 자사 유동성을 더해 CB 취득 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CB 발행을 통해 신주 전환에 대한 부담을 안는 대신 리파이낸싱 효과를 통한 재무개선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CB 발행으로 확보한 200억원 중 190억원을 차입 상환에 써 이자 비용을 최소화했다. 헬릭스미스가 새로 발행한 4회차 CB의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은 0%다.

헬릭스미스는 매출 규모가 적고 임상 3상을 위해 대규모 비용을 지출해 온 까닭에 매년 음의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금융비용)을 기록해 왔다. 2017년부터 3년 간 헬릭스미스의 이자보상배율은 각각 -5.03배, -5.59배, -6.41배다. 작년은 3분기 누적 기준 이자보상배율은 -1배다.

일제뉴바이오전문투자조합은 이자 수익 대신 CB 전환을 통한 헬릭스미스의 신주 확보를 택했다. 더불어 2022년 1월 22일부터 조기상환 청구(풋옵션)를 가능하게 하면서 투자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헬릭스미스로선 별도의 콜옵션은 설정하지 않았다. 향후 CB의 주식 전환으로 추가될 물량은 헬릭스미스 발행주식의 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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