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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체운용, 공모펀드 시장 진출한다 인프라 등 특별자산기구 인가 준비…개인 수익기회 제공, 하우스 포트폴리오 확장

김시목 기자공개 2021-01-25 08:05:58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2일 14: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공모펀드 시장에 진출한다. 사모 중심에서 벗어나 비히클(Vehicle)를 확장하고 개인에게도 수익 기회를 주기 위한 결단이다. 인프라, 기업금융 등 특별자산에서 먼저 사업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 부동산 등으로 투자 자산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대체투자운용은 금융위원회를 통해 집합투자업과 관련한 특별자산투자집합기구(특별자산 공모펀드) 관련 사업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신청 전 사전조율 막바지 단계로 조만간 인가 신청 등 공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그동안 사모 비즈니스가 주축이었다. 2017년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인가를 받은 뒤 투자자문업과 일임업으로 확대했다. 부동산 운용사들이 대부분 사모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온 만큼 신한대체투자운용 역시 업계 트렌드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기존 기관투자자들만 과실을 누려오던 운용 성과와 과실을 개인 고객들에게도 넓히기 위해 공모펀드 사업을 선택했다. 하우스 입장에서는 개인들에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관을 넘어 다양한 자금유입 비히클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부동산, 인프라, 기업금융 등 기존 비즈니스의 확장성도 감안해 비즈니스 확장을 결정했다. 다만 서둘러 공모펀드를 내놓는 쪽보다는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 추후 대체투자 시장 상황에 따라 수요에 적합한 상품을 내놓겠다는 복안이다.

신한대체투장운용의 펀드 수탁고는 지난해 9월말 기준 5조1672억원 수준으로 모두 사모펀드를 통해 유입된 자금이다. 투자자산의 대부분은 부동산과 인프라 등 특별자산 중심이다. 부동산과 인프라 등 특별자산의 설정 규모는 2조원대, 3조원대 수준이다.

공모 비즈니스 진출 시 특별한 조직 변화는 필요하지 않다. 이미 대체투자운용실 내 부동산구조화팀과 인프라전략투자팀 등이 부동산, 인프라는 물론 기업금융까지 모두 커버하고 있다. 상품 준비와 운용 역시 기존 실무 인력들이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이 인프라 등 특별자산을 먼저 공모 비히클로 택한 뒤 단계적으로 부동산 자산으로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타 운용사의 경우 부동산 자산을 공모펀드로 모집해 변수도 많았고 운용 과정에서도 돌발 생황에 따른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금융그룹 계열인 하나대체투자의 경우엔 신한대체투자운용에 앞서 공모 비즈니스에 진출했다. 전체 설정액 대비 비중은 상당히 낮지만 부동산뿐만 아니라 특별자산 사업 인가도 수년 전 받아둔 상황이다. 이미 공모 부동산 펀드는 출시해 운용을 이어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대체투자운용의 공모펀드 진출은 일단 첫 발인 만큼 신중한 스탠스로 접근하는 모습”이라며 “부동산운용사들 역시 여러 제약 때문에 공모에 한계를 느끼고 있어 어느 정도 확장할 수 있을 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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