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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대출채권 유동화로 300억 조달 3개월 단위 ABSTB, 약정만기 2년…삼성증권 신용보강

피혜림 기자공개 2021-01-25 13:40:13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2일 16: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현대일렉트릭)이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300억원을 조달한다.

특수목적회사(SPC) '에이치원카인주식회사'는 22일 3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만기는 3개월물이다.

기초자산은 현대일렉트릭의 대출채권이다. 사실상 현대일렉트릭 대출을 위해 SPC가 자산유동화물을 발행하는 구조다. 유동화 시장에서 대출 자금을 마련하는 셈이다.

기초자산인 대출채권 만기는 2023년 1월 22일로, 2년물이다. 에이치원카인주식회사는 이번 유동화물 만기일부터 3개월 단위로 ABSTB를 차환 발행할 전망이다.

프로그램 최종 만기는 대출채권 만기일과 동일하다. 다만 현대일렉트릭의 유효 신용등급이 BBB로 하락할 경우 대출금을 조기 상환 해야 한다.

해당 ABSTB는 삼성증권의 신용보강으로 'A1(sf)' 등급을 부여받았다. ABSTB 차환 발행이 이뤄지지 못하는 등 유동화증권 상환금이 부족하게 될 경우 SPC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삼성증권이 인수해 자금 보충에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코로나19 확산 후 정책금융 등을 활용해 조달을 이어오고 있다. A급 기업에 대한 투심이 싸늘한 데다 '부정적' 아웃룩을 달아 투자 수요 확보가 녹록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현대일렉트릭은 KDB산업은행의 회사채 차환 발행 지원 프로그램으로 75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성사시켰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80억원의 주문을 받는데 그쳤으나 KDB산업은행이 미매각분을 인수했다. 이후 신용보증기금의 P-CBO 프로그램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총 1000억원을 마련키도 했다.

현대일렉트릭의 신용등급은 'A-(부정적)'으로, BBB급 기로에 놓여있다. 현대일렉트릭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1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이어왔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3분기까지 회복 기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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