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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엔벤처투자, ‘1호 세컨더리 조합’ 잇단 회수 성과 결성 1년 내 멀티플 2배 회수…8월 회수 완료 후 연내 청산 계획

양용비 기자공개 2021-02-17 11:32:34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5일 11: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2년차를 맞는 신생 벤처캐피탈 오엔벤처투자가 결성한 지 1년도 안된 ‘오엔 제1호 세컨더리 투자조합’으로 잇따라 회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일찍이 재원을 소진한 뒤 신속한 회수에 나선 만큼 올해 안에 해당 조합을 청산할 계획이다.

1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오엔벤처투자는 오엔 제1호 세컨더리 투자조합의 회수 작업에 한창이다. 오엔벤처투자의 마수걸이 펀드인 해당 펀드는 지난해 6월 1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상철 오엔벤처투자 대표가 맡고 있다.

결성 5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총 9개 기업에 투자하며 재원을 모두 소진했다. 투자 이후 회수로 벌어들인 자금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총 123억원을 벤처생태계에 투입했다. 기존 펀드 자금 100억원 뿐 아니라 회수 수익 23억원을 재투입한 셈이다. 해당 자금은 셀레믹스와 크래프톤, 프리시젼바이오, 핑거,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게임, 바이오, 핀테크 등 다양한 영역으로 유입됐다.

세컨더리 펀드인 만큼 자금 회수도 신속하게 진행됐다. 조합 결성 2개월 만인 작년 8월부터 총 3건의 회수를 완료했다. 셀레믹스를 시작으로 프리시젼바이오, 핑거에 투입한 48억원이 98억원으로 되돌아왔다. 멀티플 2배 가량의 수익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8월쯤 거의 모든 포트폴리오의 회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안에 해당 조합을 청산할 예정이며 100억원 이상을 회수해 멀티플 2배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엔벤처투자는 오엔 제1호 세컨더리 투자조합의 회수, 청산 작업과 함께 추가 펀드 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월 결성을 목표로 200억원 규모의 오엔 제2호 세컨더리 투자조합 조성에 한창이다. 민간 블라인드 펀드로 코스닥 상장사와 자산운용사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다.

출자자로 참여하는 코스닥 상장사는 기존 오엔 제1호 세컨더리 투자조합에도 출자했던 곳과 더불어 신규 상장사도 있다. 기존 코스닥 상장사 중 일부는 오엔 제1호 세컨더리 투자조합에 투입했던 것보다 많은 금액의 투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규 펀드는 구주 뿐 아니라 3년 내 상장할 기업의 신주도 혼합해 투자할 예정이다. 1년 6개월 이내에 바이오, 언택트(AI, 콘텐츠, 플랫폼 등), ESG,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베팅할 계획이다. 김 대표가 현재 관련 기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출자사업에 지원해 5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지금부터 LOC와 LOI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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