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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30년 전문가 영입…동박사업 본격화 삼성SDI·SK이노베이션 거친 이하영 부사장 영입...품질·원가관리·네트워킹 기대

조은아 기자공개 2021-02-18 11:38:03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6일 15: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루스첨단소재가 배터리 소재분야에서 30년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영입했다. 아직까지 동박(전지박)시장 점유율이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시장 확대에 발맞춰 동박사업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초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을 거친 배터리 소재분야 전문가 이하영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현재 솔루스첨단소재에서 첨단소재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동박·전자소재·바이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동박은 전지박으로도 불리는 2차전지의 핵심소재다. 지난해 사모투자전문회사인 스카이레이크가 두산그룹으로부터 두산솔루스를 인수한 후 사명을 변경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 말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회장이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윤석 기존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했다. 이 대표이사는 ㈜두산 전자부문 연구소장과 전자BG 부문장을 지냈으며 두산솔루스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이 부사장의 영입 역시 전문성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부사장은 1992년부터 30년 가까이 리튬이온전지의 셀, 선행기술, 소재 개발 등의 업무를 맡아온 전문가다. 1960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했고 독일 클라우스탈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삼성전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년 반가량 근무하다 삼성SDI로 옮겨 18년 동안 몸담았다. 이 시절 리튬이온 파우치셀과 관련해 삼성그룹 기술상을 받는 등 삼성SDI의 배터리사업 확대에 기여했다.

삼성SDI에서 상무까지 지낸 뒤 2012년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9년 말까지 8년 동안 재직했다. SK이노베이션에서는 배터리 개발 및 원가혁신 업무를 맡아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고 수주를 따내는 데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 부사장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키우고 원가절감 노하우를 전달받는 동시에 고객사 확보를 위한 네트워킹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솔루스첨단소재는 공장이 헝가리와 룩셈부르크에 있는 반면 대부분의 고객과 주요 경쟁사들이 한국과 중국, 일본에 있어 국내 연구소의 중요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


동박은 전기차배터리 소재 가운데서도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로 꼽힌다. 세계적으로 양호한 수준의 품질을 갖춘 동박을 제조하는 회사는 5~6곳밖에 없다.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은 집계가 어려운 중국 왓슨을 제외하면 대만 창춘(CCP)이 12.9%를 차지해 1위에 올라있다.

그 뒤를 일진머티리얼즈(9.7%), SK넥실리스(7.4%), 일본의 후라카와(2.8%), 니폰덴카이(2.3%) 등이 따르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아직은 의미있는 점유율을 내지 못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후발주자인 만큼 점유율 확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헝가리공장의 동박 생산능력을 2021년 1만톤에서 2025년 7만5000톤까지 공격적으로 증설하기로 했다.

동박시장의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용 동박시장은 2018년 1조5000억원에서 2025년 10조원 이상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용 동박 수요는 51만톤으로 공급 5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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