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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PE, 마제스티 매각 본격화 골드만삭스 주관사로 선정…다수 SI·FI 관심

조세훈 기자공개 2021-02-18 17:58:45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10: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오케스트라어드바이저드코리아(이하 오케스트라PE)의 골프용품 제조사 마제스티골프 매각이 본격화 된다. 프리미엄 골프 클럽의 대중화를 이끌며 실적을 대폭 끌어올린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증후군(코로나19)으로 국내 골프인구가 증가해 매각 흥행이 예상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라PE는 국내 및 일본 소재의 마제스티골프 법인을 매각하기로 하고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임했다. 골드만삭스는 잠재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이주내로 배포할 예정이다. 매각 예상가는 3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오케스트라PE는 2017년 코스모그룹으로부터 마루망코리아(현 마제스티골프코리아) 지분 100%와 마루망 일본 본사(마제스티골프) 지분 29%를 783억원에 인수했다. 코스모그룹이 재무구조 악화로 매각한 코스모앤컴퍼니와 코스모화학을 되사오기위해 마제스티코리아 매각을 결정하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초에는 일본 현지 자스닥(JASDAQ) 시장에 상장된 마제스티골프의 나머지 지분을 전량 인수해 상장폐지했다. 총 인수금액은 380억원으로 유안타증권으로부터 인수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한국기업으로 재탄생한 마제스티골프는 한국·일본의 브랜드 전략 통합과 골프 호황이 맞물리며 빠르게 성장했다. 인수 당시 30개에 달하는 브랜드를 마제스티골프 4개 라인을 주축으로 통합하고, 사명 역시 ‘마루망’에서 ‘마제스티’로 변경하는 등 브랜드 일원화를 어느정도 마무리했다.

마제스티는 골프채 다변화로 시장 확장에 나섰다. 골프 인구 증가세가 빠른 30~40대를 타깃으로 세미 럭셔리 브랜드를 출시했다. 지난해 초 ‘서브라임’ ‘프레스티지오’ ‘로열’ 등의 기존 라인업에 ‘컨퀘스트 블랙’, '마루망SG' 라인을 추가했다.

젊은층 공력은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한국 프리미엄 드라이버 시장에서 5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국내 전체 드라이버 시장에서도 4위에 올랐다.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마제스티의 매출은 808억원,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28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보다 매출은 15.8%,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은 48.5%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골프시장이 주목받은데다 마제스티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잠재 원매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수의 전략적투자자(SI)를 비롯해 국내외 PEF가 마제스티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골프 시장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해외 원매자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인수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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