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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상장' 핌스, 유홍우 연구소장 스톡옵션 잭팟 신주 10만여주 취득, 가치 18억 육박…사장 등 임원도 행사 '초읽기'

방글아 기자공개 2021-02-22 13:20:51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15: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스크 전문기업 핌스의 유홍우 연구소장이 15억원 규모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잭팟의 주인공이 됐다. 3년 전 입사하면서 받은 대량의 스톡옵션 가치가 작년 핌스의 기업공개(IPO)로 6배 이상으로 뛴 덕이다.

유 소장 외에도 3명의 임원이 상장 전 받은 스톡옵션으로 각 5억~15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리고 있다. 핌스가 법인화 4년만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등 고공 성장을 달성하면서 단기간에 대대적인 이익 실현 기회를 손에 쥐게 됐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홍우 핌스 기술연구소장(상무)은 보유 중인 핌스 스톡옵션을 전량 행사해 오는 19일 보통주 10만3374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현재 주가 수준(17일 종가)을 감안한 신주 가치는 17억8800만원이다. 스톡옵션 행사에 쓰인 총액(2억7200만원)을 제외하면 15억원 이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유 소장은 2018년 핌스에 입사해 입사 3년만에 대대적인 차익실현에 성공하는 셈이다.

유 소장이 입사할 당시 핌스는 엠더블유와이(MWY)란 사명의 비상장 벤처였다. 주광연 대표가 2015년 개인사업체로 문을 연 뒤 이듬해 초 법인화해 법인 업력만으론 갓 3년차에 불과했다. 하지만 주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의 업계 경력이 10~20년에 달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

설립 4개월만인 2016년 5월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2017년 7월 대만 샤프, 2018년 3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까지 굵직한 고객사들을 빠르게 확보했다. 이어 2019년 홍콩법인을 세워 3년만에 천만불 수출을 달성하고 작년에는 중국 티안마와 거래를 개시, 현지에 합작법인까지 세우면서 디스플레이 생산 강국인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이런 성적표를 기반으로 지난해 9월 코스닥 입성을 순조롭게 마쳤다. LG디스플레이 연구원 출신 유 소장은 핌스 연구·개발 총책을 맡을 인물로 2018년 9월 대량의 스톡옵션을 보장받고 입사해 설립 초기 고공 성장의 과실을 나눠가질 수 있었던 셈이다.

다만 최근 행사에도 실질적 차익은 1년 후에나 실현할 것으로 전해졌다. 벤처기업 스톡옵션 행사이익에 과세특례를 얻으려면 행사일로부터 최소 1년 동안 주식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근로소득이나 기타소득(퇴사 시)으로 과세돼 상당한 세금을 물어야 한다. 과세특례를 적용받으면 양도소득세율이 적용돼 최대 17%포인트를 하락하는 만큼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유 소장 외에도 3명의 임원이 같은 조건(행사가)의 스톡옵션을 아직 미행사 상태로 보유하고 있어 스톡옵션 효과는 향후에도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정해균 경영총괄 사장과 배성일 생상총괄 상무, 황하영 비상무이사 등이 주인공이다.

정 사장의 경우 유 소장과 같은 수량을 부여받았으나 부여일자가 한해 뒤여서 내달부터 행사가 가능해진다. 황 이사는 같은날 3만6180주를, 배 상무는 6개월 뒤 6만7194주를 각각 부여받아 올해 9월26일부터 행사할 수 있다.

3명의 임원 역시 유 소장과 마찬가지로 스톡옵션 행사 후 최소 1년의 보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 임원들에 이익 실현 기회가 앞당겨진 탓에 이들을 붙잡아 둘 당근책으로서 향후 핌스의 인사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추가 스톡옵션 부여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핌스 관계자는 "임원들 모두 행사 후 최소 1년 이상 보유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후 추가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과 관련 현재 고려되고 있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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