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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 D2C 업계 최초 3000억 매출 달성하나 [IPO 그 후]올해도 매출 2배 신장 목표...카테고리 확장, IPO·M&A, 해외진출 '주축'

김수정 기자공개 2021-02-22 13:09:55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9일 14: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올해도 매출액 2배 신장을 목표로 내걸었다. 소비자직접판매(D2C) 기업 중 최초로 매출 3000억원 기록을 쓰게 될지 주목된다. 작년 매출액이 1500억원에 조금 못 미쳤던 점을 감안하면 아예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카테고리 확장, 자회사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해외진출 등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외형을 키우는 동시에 젝시믹스에 집중된 매출을 다른 브랜드·자회사로 분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규모의 이익' 정조준...제1 과제 '카테고리 확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시장 점유율을 높여 규모의 이익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올해 핵심 방향성으로 설정했다. 외형 성장에 우선 집중하면서 최소한의 영업이익률 10%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방안이 업계 내 경쟁 우위를 점하고 나아가 이익을 극대화 하는 길이라는 판단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이에 따라 올해도 매출액을 작년의 2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작년보다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근거해 자사 브랜드와 자회사들이 소비재 시장에서 빠르게 회복·성장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신규 카테고리 확장, 자회사 IPO, M&A, 해외 진출 등을 핵심 축으로 삼아 목표 달성에 매진할 방침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우선 올해 젝시믹스 브랜드로 코스메틱과 캐주얼의류 카테고리를 선보이기로 했다. 제품 카테고리 확장의 일환이다. 제품을 자주 출시하는 건 젝시믹스가 점유율을 키워온 주요 전략 중 하나다. SS·FW 시즌으로 구분해 1년에 두 차례 신제품을 출시하는 보통 패션회사와 달리 젝시믹스는 한 달에 두 번, 약 30종씩 출시한다.

이를 통해 자사 쇼핑몰 고객 유입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레깅스, 요가탑 등 기존 카테고리 내 신제품을 수시로 내놓는 동시에 신규 카테고리도 꾸준히 개발해 왔다. 지난해엔 기존 여성용 레깅스나 기타 요가웨어에 더해 스윔웨어, 맨즈, 액세서리 등 카테고리를 추가해 매출을 끌어 올렸다.

이와 함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모바일 피트니스 플랫폼 '국민피티'를 1분기 내 출시해 기존 브랜드와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국민피티는 검증된 피트니스 트레이너와 유저를 연결해주고 이를 통해 온라인 수업, 생활습관 교정, 건강 솔루션 제공, 관련 제품 판매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현재 90% 이상 개발 완료됐다.

◇자회사 IPO 본격화, M&A 지속...나아가 해외 진출

올해 또 하나의 과제는 기존 자회사 IPO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쓰리케어코리아와 젤라또랩 등 두 자회사를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TFT 역할은 상장에 앞서 이들의 매출을 확대하고 경영을 효율화하는 등 방식으로 내실을 다지는 것이다.

젤라또랩은 일본 진출 1년 반 만에 현지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국내에선 외형을 확대하는 동시에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고객을 온라인 자사 쇼핑몰로 유도하는 유통망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쓰리케어코리아는 올해도 예년 수준의 50% 매출 성장률을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M&A 역시 매출 성장률 100% 이상을 달성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업종에 제한을 두지 않고 M&A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스타트업부터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기업까지 제안이 들어오는 한 가리지 않고 검토하는 중이다.

해외에서도 추가 매출 창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글로벌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해외 매출 비중도 경쟁사들 대비 미미하다. 반대로 보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매출을 창출할 여지가 크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가 론칭할 코스메틱 제품군이 해외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선 한국 코스메틱 브랜드가 의류보다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자회사 IPO와 M&A, 해외진출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보다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젝시믹스에 집중된 매출 비중이 자연스럽게 분산되는 동시에 기업 전체 외형이 커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청사진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현재 77% 가량인 젝시믹스 매출 비중을 69%로 낮추고자 한다.

시장에선 작년 매출액과 최근 성장속도 등을 감안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올해 매출액이 최대 3000억원에 육박할 수도 있다고 본다.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물건을 제조해 판매하는 D2C 기업이 5년 내 3000억원 매출을 달성한 사례는 아직 없다.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기존 브랜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 신규 산업 진출 등에 성공한다면 매출을 2배 이상 확대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든다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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