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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 바이오 전문 VC 설립 '시동' 내달 사업목적 추가 예정…SL인베스트먼트 출신 황정준 상무 영입도

이아경 기자공개 2021-02-23 09:41:10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2일 13: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용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바디텍메드가 벤처캐피탈(VC) 설립을 추진한다. 기존에 진행했던 진단 기업들에 대한 지분투자를 넘어 보다 적극적인 바이오 투자에 나서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바디텍메드는 다음달 29일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정관변경의 건을 상정했다. 신기술 관련 투자, 관리, 운영사업 및 창업지원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VC 법인 설립을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한 것"이라며 "VC 규모나 설립 시기 등을 정확히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향후 설립될 VC의 투자 대상은 바디텍메드와 같은 진단 계열을 비롯한 바이오 업종이다. 이종업계 투자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면역진단에 특화된 바디텍메드는 그간 다수의 진단 업체들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체외진단시약 업체인 팍스젠바이오 지분 14.9%를 들고 있으며, 체외진단업체 이지다이아텍의 지분도 11.3% 보유 중이다. 레이저 의료기기 업체인 라메디텍의 지분도 10.98% 가지고 있다.

2017년에는 타액기반 체외진단키트 업체인 미리메딕스, 분자 체외진단 업체 유진셀의 지분을 50% 이상 취득하며 종속회사로 포함했다.

투자조합에 대한 소규모 출자도 진행한 상태다. 강원-세종 강소기업 육성 상생투자조합에는 1억원을 투입해 지분 2.2%를 확보했고, 작년 5월에는 춘천중소기업 성장지원 투자조합에 2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지분율은 5%다.

바디텍메드의 VC 설립 추진은 황정준 상무가 주도할 전망이다. 황 상무는 사업기획 담당으로 지난해 8월 말 바디텍메드에 합류했다. 노키아벤처스(Nokia Ventures)에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근무했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SL인베스트먼트에서 몸담았다.

SL인베스트먼트는 직방, 야놀자 등 콘텐츠 ICT 분야 투자로 유명하지만 바이오 투자도 지속해 온 VC다. 애니젠, 퓨처켐, 씨트리, 큐리언트, 안트로젠, 케어젠, 코아스템, 알테오젠, 내츄럴엔도텍, 엔젠바이오, 아미코젠 등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황정준 상무를 지난해 영입했다"며 "추가 인력은 필요성에 따라 더 영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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