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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상장사, 내달 ‘감사위원 선출’ 대거 시험대 현대차 포함 9곳 신규·재선임 안건 다뤄야, 이사회 다양성 확보 동시 추진 여부 '주목'

김경태 기자공개 2021-02-24 10:01:38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2일 17: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상장사 중 4분의 3에 해당하는 계열사가 내달 감사위원 분리 선출 시험대에 오른다. 적게는 1명에서 많게는 3명의 감사위원 임기가 만료되는 탓이다. 반면 현대위아와 현대로템, 현대비앤지스틸(BNG) 3곳은 내달 임기가 끝나는 감사위원이 없어 1년 뒤 본격적으로 법 개정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상장사 12곳 중 내달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의 임기가 1명이라도 만료되는 곳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이노션, 현대차증권 9곳이다.

그룹의 주력 3사인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각각 2명이다. 현대차는 이동규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이병국 이촌세무법인 회장, 기아는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한철수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현대모비스는 유지수 국민대 경영대 교수·김대수 고려대 경영대 교수의 임기가 마무리된다.

이 중 현대모비스는 지난주 가장 먼저 신규·재선임 계획을 밝혔다. 김 교수는 재선임한다. 강진아 서울대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강 교수는 현대모비스의 사상 첫 여성 사외이사다. 기아 역시 지난주 감사위원 선출과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원포인트'로 다룬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다.

현대차는 이날(22일) 오후 5시 기준 주총소집결의 공시를 하지 않았다. 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주 내 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현대차도 현대모비스·기아처럼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른 상장 계열사도 현대모비스와 기아처럼 감사위원 분리 선출과 이사회 구성원 다양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변화를 택할지 주목된다.

9곳 중 가장 적은 인원의 임기가 끝나는 곳은 이노션과 현대건설이다. 이노션의 사외이사는 3명이 있는데 전원 감사위원회 위원이다. 위원장인 이호영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 1명의 내달 임기가 만료된다. 현대건설 역시 1명이다. 감사위원장을 맡는 박성득 덴튼스리 법률사무소 변호사의 임기가 마무리된다.

현대오토에버의 사외이사는 3명인데 전원 감사위원회 소속이다. 연강흠 연세대 경영대 교수와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부교수의 임기가 다가온다.

현대제철은 사외이사 5명 중 박의만 세무법인 삼익 대표세무사, 김상용 고려대 경영대 교수, 이은택 중앙대 건축공학과 교수 3명의 임기가 끝난다. 다만 이 교수는 감사위원회 소속이 아니라 2명의 새로운 감사위원을 선임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신임 감사위원을 3명 선임해야 한다. 현대차증권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3명(손인옥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 고중식 전 금융감독원 회계감독2국장, 고봉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전원의 임기가 끝난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외이사 4명의 임기가 만료돼 가장 많은 인원이다. 다만 감사위원회 소속이 아닌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를 제외하면 이동훈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김대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김준규 전 검찰총장 3명이다.

출처: 공시

내달 주총에서 감사위원 신규·재선임 안건을 다루지 않아도 되는 계열사는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비앤지스틸 3곳이다.

현대위아는 사외이사 4명 중 3명이 감사위원회 소속이다. 이 중 김은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이 때문에 현대위아는 지난주 주총소집결의 공시에서 정재욱 신임 사장, 이봉우 생산·운영 담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올렸다.

현대로템은 이원희 한경대 행정학과 교수·전상경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현대BNG스틸은 박외희 이촌세무법인 대표이사의 임기가 내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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