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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딤섬본드 프라이싱 착수 3년물, IPG 3.125% 제시…위안화채권 3년만의 등장

피혜림 기자공개 2021-02-23 16:02:55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3일 15: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딤섬본드(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인 23일 홍콩 시장에서 딤섬본드(CNH)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프라이싱(pricing)에 나섰다. 트랜치(tranche)는 3년 단일물이다. 이번 딜은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한다.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 제시 금리)는 3.125%로 제시했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로, 이번 조달로 최소 10억위안 이상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딤섬본드는 홍콩 채권시장에서 발행하는 위안화채권으로, 중국 본토에서 발행되는 판다본드와 구분하고자 딤섬본드로 불린다. 역외 위안화 시장은 2015년까지 한국물 시장에서도 각광을 받았으나 이후 주춤해졌다. 마지막 공모 딜은 2018년 3월 한국수출입은행 발행물이었다.

최근 달러채 시장 호조로 이종통화 발행량이 급감한 가운데 딤섬본드 조달이 재개된 점은 눈길을 끈다. 달러채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를 달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달 3일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한 프라이싱에 나선 데 이어 보름 여만에 공모 딜을 재개했다. 당시 58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모아 15억달러 발행을 확정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 들어 조달 통화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올 1월에는 멕시코 역내 시장에서 50억 페소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멕시코 시장은 2019년 한국수출입은행이 조달 물꼬를 튼 곳으로, 당시 발행 이후 두 번째 조달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딤섬본드는 홍콩 금융시장 위주로 조달하지만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신용등급도 그대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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