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法 유증 취소 금지 가처분 기각 유감" 작년 12월 208억 규모 추진, 석도수 이사 문제 제기로 중단돼 소송 제기
신상윤 기자공개 2021-02-23 17:38:13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3일 1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분자진단기업 솔젠트는 23일 대전지방법원이 최근 유상증자 취소에 대한 위법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솔젠트는 지난해 12월 208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전체 주주 1545명 가운데 1302명 주주가 청약에 참여했다. 그러나 현 경영진과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석도수 이사의 문제 제기로 신주 발행이 진행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솔젠트는 감사와 대주주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등이 석 이사를 상대로 '유상증자 취소'에 대한 위법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다만 법원이 유상증자 취소 결정을 위법행위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만큼, 현 경영진은 법령에 따른 절차에 따라 해당 결정을 다시 다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유재형·이명희 공동 대표 등 경영진은 유상증자가 저지돼 주주들의 이익도 침해됐다는 입장이다. 솔젠트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시약 등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시설 마련과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었다.
아울러 솔젠트는 석 이사 등의 일방적 소통에도 우려했다. 석 이사는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로 대표이사에 임명됐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솔젠트 현 경영진은 석 이사 등이 정기주주총회 전까지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재형 공동 대표는 "투명한 경영과 공정한 대응을 통해 지속 발전 가능성을 토대로 비전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이엔플러스, 글로벌 셀메이커 방열 소재 사용 승인
- 크라우드웍스, 비즈니스 특화 소형언어모델 ‘웍스원’ 개발
- [클리니컬 리포트]박셀바이오, '가보지 않은' NK 췌장암 임상 '숨고르기'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비상장 바이오벤처' 국산신약, 블록버스터에 도전장
- [Red & Blue]보라티알, 오염수 방류 중단되자 '소금 테마' 주도
- 초격차 저력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또 자체기록 경신'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지배구조 재편 성공한 강원에너지, 성장 발판 마련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콤텍시스템, 'BM 금융 솔루션 데이' 개최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