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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일보전진' 프리미어파트너스, 'VC·PE' 날갯짓[Best Venture Capital House(금융위원장상)]SK IET 지분투자,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회수

박동우 기자공개 2021-02-26 09:00:24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5일 11: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일보전진'한 해다. 벤처조합과 사모투자펀드(PEF)로 이뤄진 두 날개를 활짝 폈다. 펀드레이징에 성공하면서 스타트업 생태계에 온기를 불어넣을 채비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 IET에 대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한 대목도 부각됐다.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 성공적으로 회수한 포트폴리오도 즐비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5일 주최·주관한 '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Best Venture Capital House(금융위원장상)'를 수상했다.

'Best Venture Capital House'는 벤처투자조합과 경영참여형 PEF를 조성하고 운용한 실적을 평가해 가장 뛰어난 성과를 올린 운용사에 주는 상이다.

정성인 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사진)는 "신산업에 투자하는 목표를 설정하면서 PEF를 활발하게 운용했는데 이번에 좋은 결과를 구현하게 됐다"며 "대기업,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성장성이 탁월한 회사를 발굴해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2020년 벤처펀드와 PE 양대 부문에서 한 단계 도약했다. 1년 동안 4980억원의 실탄을 쌓아 펀드를 조성했다. 약정총액 1216억원의 '2020 프리미어 스케일업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900억원 규모의 '프리미어 글로벌 이노베이션 2호 투자조합'도 만들었다. 바이오 영역의 유망 업체를 발굴하는 데 방점을 찍은 펀드다.

PEF 조성 역시 순항했다. 결성총액 550억원의 '프리미어 슈페리어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와 1945억원의 '프리미어 슈페리어 제2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잇달아 선보였다. SK IET의 프리IPO 라운드에 베팅할 목적으로 론칭한 프로젝트 PEF다.

3000억원을 투입한 SK IET 딜(Deal)은 하우스의 투자 영토가 넓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넘어 대규모 거래까지 발을 넓히는 신호탄을 쐈다. 지분 투자 계약을 성사하기까지 사내 PE본부는 1년 6개월에 걸쳐 협상을 이어갔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SK IET의 지분 확보에 관심을 쏟은 건 '신성장 산업'을 최우선적으로 중시하는 투자 기조에 부합한다고 판단해서다.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키워드에 맞춰 유망 기업을 물색해왔다. 배터리 분리막 생산에 특화된 회사인 만큼 전기차 섹터의 팽창과 맞물려 업사이드 포텐셜(성장 잠재력)이 견고하다고 여겼다.

엑시트 성과도 빛난다. 작년에만 1959억원을 회수했다. 대표 포트폴리오인 카카오게임즈가 증시에 입성한 덕분에 500억원가량 챙겼다. 100억원을 베팅해 멀티플 5배의 성과를 올렸다. 크래프톤 주식을 분할 매도하면서 750억원을 확보하는 결실도 맺었다. 투자 원금대비 30배가 넘는 금액이다.

30억원을 투입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을 접목해 면역항암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벤처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지금까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확보한 금액은 약 200억원이다. 남은 주식 물량은 최초 투자원금의 절반 수준이다. 추가로 거둘 수익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포트폴리오다.

정 대표는 "벤처, 바이오, PE 등 3개 본부가 프리미어파트너스의 투자를 이끄는 중심축"이라며 "본부별로 단일 펀드의 운용을 책임지는 '원펀드(one-fund) 전략'을 토대로 투자 전문성을 꾸준히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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