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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KTB네트워크, '비바리퍼블리카' 투자 26.6배 잭팟[Best Investment Deal(중진 부문)]45억 투자로 유니콘 기업 발돋움 지원…선구안 빛나

이명관 기자공개 2021-02-26 09:03:5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5일 11: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가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에 투자해 26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벤처캐피탈 중에서는 유일하게 비바리퍼블리카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기업가치 2조3000억에 이르는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KTB네트워크는 25일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21 한국벤처캐피탈 대상'에서 'Best Investment Deal(중진 부문)'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피투자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투자를 한 벤처캐피탈에 주어진다.

KTB네트워크는 핀테크앱 '토스'를 서비스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대한 투자로 높은 회수 성과를 기록해 투자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KTB네트워크의 비바리퍼블리카 투자 멀티플은 26.6배에 이른다.

KTB네트워크는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비바리퍼블리카에 45억원을 투자했다. 알토스벤처스 등 해외 벤처캐피탈과 함께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금은 운용 중인 'KTB 해외진출 Platform 펀드'와 'KTBN 7호 벤처투자조합'에서 나눠 조달했다. KTB네트워크는 간편 이체서비스 '토스'를 중심으로 한 핀테크 플랫폼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그렇게 지난해 기업가치 2조3000억원을 인정받아 유니콘기업 반열에 올랐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으로는 최초 유니콘기업이라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투자 당시 비바리퍼블리카 기업가치가 300억~400억원 내외였던 걸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세였다.

비바리퍼블리카 외에 KTB네트워크는 5.6배의 멀티플을 기록한 피블바이오 투자로도 후한 평가를 받았다.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조기 혈액진단 키트 개발사다. 피플바이오는 2016년부터 VC 자금을 수혈했다. KTB네트워크는 2016년 1월 첫 투자에 나섰다. 당시 밸류는 300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지난해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피플바이오 꾸준한 상승세를 탔다. 상장 당시 시총은 2000억원에 이른다. KTB네트워크의 선구안이 통한 셈이다.

이 같은 투자 실적을 토대로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호성적을 기록했다. KTB네트워크는 작년 358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2008년 물적분할 신설된 이후 최고치다. KTB네트워크는 1세대 VC다. 2008년 KTB투자증권에서 물적분할한 지 3년 만에 신기술금융사 지위를 포기하고 창업투자회사로 재출범했다.

재출범 당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정책금융공사(현 산업은행에 합병)의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꾸준히 펀딩과 투자, 회수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내며 현재는 운용자산(AUM) 1조원대로 과거의 위용을 되찾았다. 작년 말 기준 AUM은 1조1495억원이다. 이는 전체 VC 중 9번째로 많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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