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폐기물 재활용업 본격화...친환경 확대 시동 3월 정기주총서 정관 변경, 김희집 교수 사외이사 추천...구체성·전문성 제고
김서영 기자공개 2021-03-02 13:37:26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6일 16: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일시멘트는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한 시동을 건다. 사업 목적에 폐기물 재활용업을 추가하고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구체성과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26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내달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너지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희집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교 객원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한일시멘트의 2019년 정관에 따르면 △폐기물처리 재생사업 및 관련 시설 설계, 시공에 관한 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친환경 사업에 대해 간략하게만 밝혀 왔다.
한일시멘트는 이번 사업 목적 변경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폐기물 수거와 가공 및 처리 등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증기를 전기를 생산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때 발생하는 고열을 다시 발전에 사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실제 한일시멘트는 이러한 순환자원시설로 에너지 사용량의 30%를 절감했다고 사업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3분기 자회사인 한일현대시멘트에 대한 친환경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영월공장에 에코(ECO) 발전 설비 설치공사에 3년간 70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본총계 2244억원의 31.2%에 해당한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한일시멘트는 2011년부터 순환발전 설비에 투자해왔다"라며 "지난해 합병을 완료한 한일현대시멘트에 대해서도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962년생인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유학길에 올라 1987년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MBA 과정을 졸업했다. 이듬해부터 25년 동안 액센츄어 뉴욕 컨설턴트 및 코리아 에너지 소재제조 산업 대표로 재직했다.
그는 2014년부터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5년부터는 에너지 산업을 연구하고 컨설팅하는 에너아이디어 수석 대표이사직을 겸직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SK E&S, 재무솔루션 과외 받는다
- 뉴지랩파마 "전 대주주 관련 판결 불복, 즉각 항소"
- 성석경 광림 대표,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실천"
- [건설사 해외사업 점검]대우건설, 순익 1000억 넘은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 [중견건설사 재무 점검]'홀로서기 2년' 시티건설…외형 줄고 유동성 확대
- [ESG 모니터/그린(E) 리포트]성신양회, 5년만에 배출부채 '제로'
- 조현민 ㈜한진 부사장 주도한 '게임', 단순 마케팅 수단?
- 삼성코닝글라스, 유한회사로 재전환 배경은
- 신성이엔지, 산업용 넘어 바이오 클린룸 공략 속도
- 브이티바이오 "한림제약에 기술이전한 치료제, 식약처 품목 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