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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운용, 100억대 유증 추진…부동산투자 실탄 마련 100% 모회사 JB금융, 200만주 주주배정 자금지원

허인혜 기자공개 2021-03-04 13:11:5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2일 12: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자산운용이 200만주의 신주를 주주배정 유상증자 형식으로 발행해 운영자금 100억원을 조달한다. 100% 지분을 보유한 JB금융의 운용사 자금지원으로 보인다. JB운용은 조달 자금을 부동산 투자부문의 신규 사업 확대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JB자산운용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지난 달 26일 공시했다. 신주 200만주를 발행하며 주당 가격은 5000원이다. 자금조달의 목적은 자본건전성 확대다. 증자 계획에 따라 100억원이 조달되며 모두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2월 25일, 청약예정일은 이달 5일이다.

JB운용은 JB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JB금융지주의 자금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2014년과 2015년 이뤄진 유상증자에도 JB금융이 참여해 1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JB운용은 정관에 명시된 발행예정주식의 절반 이상을 채우게 됐다. 정관은 주주총회를 통해 변경이 가능하다.


JB금융은 2020년 역대 최대실적을 내면서 계열사 지원 여력이 충분해졌다. JB금융은 2020년 지배주주 순이익 3635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과 비교해 6.3% 늘어난 수치다. 2019년에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바 있어 1년 만에 최대실적 타이틀을 갈아치운 셈이 됐다.

JB운용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억원으로 지주 전체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다만 전년 23억원대 순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서면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JB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 라이선스가 없어 사모펀드 외풍 영향을 크게 받았다.

JB운용은 조달 자금을 활용해 부동산투자 부문의 신규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사업 방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점쳐진다.

금융투자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사모펀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자산운용업계도 신사업 모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JB운용은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니 만큼 개발금융 등 부동산부문 신규 사업 활로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JB운용은 2019년 백종일 전 전북은행 부행장을 신임 대표로 맞으며 부동산·대체투자 부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월 말을 기준으로 펀드와 투자일임을 합한 AUM은 파생형 상품 부문이 5335억원, 부동산이 6448억원으로 집계됐다. 에너지와 자원 부문의 설정잔액이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JB운용은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겸영을 위해 지난해 예비인가를 신청하고 자산운용인력 5인을 충족하는 등 부동산 부문 사업 확장 방안을 모색해 왔다. 2019년부터 미주지역 중심의 해외 인프라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2020년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 회사인 ENI 본사 빌딩을 매입하는 등 해외 대체투자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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