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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너티, 잡코리아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경쟁입찰 끝 최종 승기…매각가 9000억대 관측

노아름 기자공개 2021-03-04 10:49:3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4일 10: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기반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잡코리아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Q는 잡코리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를 낙점하고 최종 작업을 조율 중이다. 거래가격은 9000억원대로 전해진다.

앞서 잡코리아 매각 측은 지난주 일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가격·비가격적 제안을 다시 받아봤다. 본입찰을 완주한 원매자들이 대부분 프로그레시브 딜 요청에 응해 당초 본입찰에서 적어낸 가격에 수정안을 재차 제출해 조만간 H&Q가 잡코리아 최종 인수후보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상황이다.

경쟁 후보들 대비 우위를 점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잡코리아를 최종적으로 품게 됐다. 이번 잡코리아 인수전에는 CVC캐피탈파트너스, TPG아시아,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이 글로벌 PEF 운용사가 참여해 본입찰까지 완주했다.

딜이 무르익으며 시장 일각에서는 MBK파트너스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2파전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다. 이는 각 후보들이 제시한 가격이나 호주 리쿠르팅업체 시크(SEEK) 등과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 등 정성·정량 등이 고려된 평가였다.

앞서 잡코리아 예상 딜 사이즈로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기업가치 배수(EV/EBITDA) 15배 안팎인 7500억원~8000억원 상당이 거론됐던 바 있는데 이에 근접한 가격이 최종 매각가로 결정된 셈이다.

잡코리아는 원매자들로부터 국내 최대 온라인 채용정보 사이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광범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인기업과 구직자 사이 연결다리를 놓는 잡코리아 이외에도 아르바이트 단기채용에 특화된 알바몬, 게임·애니메이션 전문 리쿠르팅 게임잡, 대학생들에게 유익한 공모전·인턴 정보가 공유되는 캠퍼스몬 등 여러 사이트가 연계된 덕택이다.

연내 잡코리아 매각이 성사될 경우 H&Q는 투자 8년여 만에 엑시트에 성공하게 된다. H&Q는 2013년 몬스터닷컴으로부터 잡코리아 지분 49.9%를 9000만달러(한화 960억원)에 매입했다. 2년 뒤인 2015년에는 1100억원을 들여 잔여지분 50.1%를 인수해 잡코리아 지분 전량을 확보한 최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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