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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경영혁신TFT 신설…경영효율화 꾀한다 아시아나 인수단 이끌던 이형기 전무 주축, 그룹 전반에 효율성 강화

이윤재 기자공개 2021-03-08 13:53:46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4일 11: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혁신TFT를 신설했다. HDC그룹 전반에 경영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지주회사 전환시기 맞춰 선보였던 미래혁신실과도 비슷한 역할론이 예상된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말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혁신TFT를 신설했다. TFT장은 이형기 전무가 맡았다. 이 전무는 지난해까지 아시아나항공미래혁신준비단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아시아항공 인수를 철회한 상황에서 미래혁신준비단의 존재 이유도 없어졌고 경영혁신TFT로 자리를 옮긴 셈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여타 건설사와는 다른 조직 체계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설사들은 주택, 토목, 건축, 플랜트 등 업종별로 나눠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달리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조직개편으로 건설본부, 수주본부, 개발본부 등 프로젝트 중심으로 조직을 나눴다.

각 본부 안에서 주택, 플랜트, 건축 등을 가리지 않고 각각의 역할을 수행한다. 디지털 전환에 맞춰 각자 자율적인 의사결정 등이 가능한 애자일(Agile) 조직 구축에 힘쓰고 있다.

경영혁신TFT를 신설한 것도 애자일 조직 안착과 맞물려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기본적으로 경영혁신TFT는 HDC그룹 전반에 경영효율화를 꾀하는 걸 목표로 한다. 경영효율화와 관련한 모범사례와 지향점 등을 설정하고 이를 전사 확대를 추진한다.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도 경영혁신TFT 도입의 이유로 꼽힌다. 경영효율화 등으로 내부다지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TFT를 이끄는 이 전무는 HDC그룹내 대표적인 전략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1963년생으로 광주 살레시오 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몽규 회장과는 대학 동문이다. 이후 1992년부터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그룹내 기획실장, 미래혁신실장, HDC현대EP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거쳤다.

그룹 전반을 타깃으로 변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3년 전 만들어진 미래혁신실과 비슷한 양상이다. 미래혁신실은 지주회사로 전환 직후였던 2018년 6월 만들어졌다. 비즈니스 모델 및 생산체계 혁신, 브랜드·디자인 연구 등 전사 차원에서 혁신 과제 수행을 목표로 삼았던 조직이다. 신설 만 1년 6개월여만에 역할을 다하고 경영본부(당시 경영관리본부)에 통합됐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말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전담하는 경영혁신TFT를 신설했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영효율화 모범사례와 지향점을 설정하는 건 물론 그룹 전반으로 관련 내용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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