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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경영분석]서울투자, 호실적 원동력 '혁신모험·성장산업조합'펀드레이징 반영 관리보수 28억, '바이오·2차전지' 호황 수혜

박동우 기자공개 2021-03-17 09:52:31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5일 15: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투자파트너스가 2020년 '호실적'을 거뒀다. 원동력은 '서울투자 혁신모험 벤처조합'과 '서울투자 성장산업 벤처조합'이다. 최근 3년 동안 혁신모험 벤처조합 등의 펀드레이징 효과가 반영돼 조합 관리보수 규모가 28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산업 벤처조합 등은 지분법이익을 실현했다. 바이오와 2차 전지 섹터에 포진한 피투자기업의 평가가치가 불어났다. 미코바이오메드, 박셀바이오, 하나기술 등의 회수도 단행했다.

서울투자파트너스는 2020년 매출액 46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올렸다. 2019년과 견줘보면 매출액은 11.5%, 영업이익은 26.2%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96.1% 늘어난 25억원으로 집계됐다.

조합 관리보수가 불어나면서 실적 우상향을 견인했다. 28억원으로 전년대비 25.4% 늘었다. 2019년에 만든 SIP PEF 2호(약정총액 415억원), 혁신모험 벤처조합(340억원), SIP-KIS 2019투자조합(108억원) 등의 관리보수가 오롯이 반영됐다.

지분법이익도 17억원가량 기록하며 2019년보다 9%가량 증가했다. △성장산업 벤처조합(10억원) △SIP PEF 2호(3억원) △특허벤처 투자조합(3억원) 등에서 지분법이익을 실현했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피투자기업의 평가가치가 불어난 덕분이다. 바이오, 2차 전지 등의 섹터에서 두드러졌다.

포트폴리오의 엑시트 성과도 눈부셨다. 미코바이오메드 건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멀티플 6.7배의 결실을 맺었다. 특허벤처 투자조합으로 지원한 사례다.

2018년 시리즈B 라운드 당시 실탄을 투입한 박셀바이오 역시 기업공개(IPO)에 힘입어 멀티플 3.7배의 수익을 거뒀다. 성장산업 벤처조합으로 30억원을 투자했던 하나기술의 지분도 매도했다. 하나기술은 2차 전지 양산 공정에 쓰는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올해 회수를 노리는 투자 건은 '휴즈'와 '프리시젼바이오'다. 성장산업 벤처조합에서 20억원을 투입한 휴즈는 유럽 기업이다. 북미 권역을 대상으로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선보였다. 폴란드 바르샤바 증시 상장을 계기로 보유 주식을 처분할 적기를 노리고 있다.

창조경제 혁신펀드로 베팅한 프리시젼바이오는 체외 진단에 특화된 기업이다. 작년 12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올해 지분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만큼 엑시트 전략을 수립하는 데 공들이고 있다.

서울투자파트너스는 운용자산(AUM)을 확대해 조합 관리보수 유입액을 늘리는 전략을 채택했다. 관리보수가 벤처캐피탈의 안정적인 수익원이라는 대목에 착안했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에 도전장을 낸 결과 신규 펀드 결성의 기회를 잡았다. 멘토기업 매칭출자 부문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모기업인 한국정보통신 등과 손잡고 약정총액 200억원의 벤처펀드를 만드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바이오와 2차 전지 섹터에 포진한 포트폴리오의 평가가치가 불어났고 회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올해는 신규 벤처펀드 결성에 주력해 관리보수 유입 기반을 두텁게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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