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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MBA' 서울과학종합대학원, VC 대표 영입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합류, 벤처캐피탈 실무 강의

이광호 기자공개 2021-03-16 14:29:02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5일 11: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경영대학원 최초로 벤처캐피탈&프라이빗에쿼티 MBA 과정을 신설한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이 벤처캐피탈(VC) 대표를 영입해 눈길을 끈다.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를 통해 국내외 투자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최근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를 교수진으로 영입했다. 김 대표는 이달부터 VC&PE MBA 강단서 선다. 벤처캐피탈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의를 맡을 계획이다. 특히 벤처캐피탈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이들을 타깃으로 한다.

LSK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최초의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이다. 김 대표는 바이오 벤처투자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1세대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리스트다.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들을 발굴하며 바이오산업을 키우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공학과 석사학위와 생물과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도 갖고 있다. 그동안 LG화학기술연구원을 시작으로 TG벤처, 한솔창업투자, 인터베스트를 거쳤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라이프코드다. 김 대표는 한솔창업투자 재직 당시 국내 최초의 제대혈은행인 라이프코드에 베팅했다. 김 대표는 2000년 라이프코드에 20억원을 투자했다. 결과적으로 20억원을 투자해 200억원 이상을 회수하며 멀티플 10배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이 같은 김 대표의 이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하여 VC&PE MBA 과정을 이끌어줄 교수진으로 낙점했다. 우재준 VC&PE MBA 주임교수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경영관리실장과 투자운용본부 운용기획실장을 지냈다. 유한책임출자자(LP) 출신과 벤처캐피탈 출신을 잇따라 확보하며 대학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경영대학원 최초로 개설된 VC&PE MBA는 벤처캐피탈 및 사모펀드에서 창업가 및 전문가 양성, 운용사 핵심 인력에 대한 체계적 교육, 학술적 연구 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구축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으로 수도권 이외 지역의 전문가 양성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번 과정은 총 3학기로 구성됐다. △사모펀드 및 VC의 이해 △주요투자대상 인더스트리의 이해 △벤처투자 및 사모펀드 관련 법령의 이해 △투자심사보고서 및 펀드레이징을 위한 제안서 작성 등 경영자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을 위한 과목들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중국 심천대, 북경대외경제대 및 스위스 프랭클린 대학교와의 해외 공동학위 과정도 연계하여 해외투자에 대한 심도있는 경험과 지식, 현지 투자자 및 산업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재준 VC&PE MBA 주임교수는 “15명 소수정예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운용사 대표를 비롯한 LP 출신들이 입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인 교육 과정은 가상의 회사를 운영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LP나 운용사들과 협업하는 도제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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