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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1 1차 정시출자]디티앤인베스트, 작년 투자촉진 확약 이행 '결실'심사서 가점 받고 비대면 분야 '왕관'…400억 펀드레이징 본격화

양용비 기자공개 2021-03-17 11:10:0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5일 13: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모태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본격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섰다. 지난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확약한 투자촉진안을 모두 이행하면서 올해 출자사업 심사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400억원 규모의 ‘스마트코리아 언택트 투자조합’(가칭) 결성을 위해 자금 모집에 한창이다. 2021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일반) 분야의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펀드를 결성할 수 있게 됐다.

400억원 가운데 모태펀드에서 160억원을 출자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정민의 부사장이 맡는다. 이승석 대표와 조동건 전무는 핵심 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렸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결성 예정시기인 6월을 넘겨 7월쯤 조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출자사업 심사과정에서 가점을 받았다. 지난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약속한 투자촉진 확약 1, 2안을 모두 이행했기 때문이다. 모태펀드는 작년 출자사업에서 제안서를 내는 운용사에게 투자촉진 확약서를 낼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로 벤처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모태펀드가 처음 도입한 제도였다.


투자촉진 확약서는 총 2개안이었다. 1안은 펀드 약정총액의 20%를 연내에 소진하겠다는 내용이다. 2안은 모태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면 1개월 이내로 펀드를 결성해 첫 투자를 진행해야한다는 것이었다.

확약서를 제출한 운용사, 이행한 운용사에겐 '당근'이 있었다. 작년에 확약서를 제출한 운용사는 심사과정에서 각 안당 5점의 가점을 받았다. 확약서를 이행할 경우 2021년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는 조항도 있었다. 그러나 이행에 실패할 경우 2021년 모태펀드 출자사업 도전시 감정 요인이 된다.

작년 투자촉진 확약 1, 2안을 모두 이행한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출자사업에서 가점을 받은 이유다. 지난해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일본의 벤처캐피탈 코로프라넥스트와 손잡고 500억원 규모의 ‘더넥스트유니콘조합’을 결성했다.

당초 약정총액은 500억원이었지만 투자촉진 2안을 이행하기 위해 1개월 이내에 350억원 규모로 패스트클로징한 이후 신속하게 투자도 집행했다. 지난해 말 1안도 달성하며 올해 모태펀드 제안시 가점 요인을 모두 충족했다.

이번에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하는 펀드는 비대면 관련 기업이 주요 투자처다. 기존 스마트 헬스케어나 스마트 에듀케이션 등 비대면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했던 만큼 디티앤인베스트먼트에겐 이질적이지 않은 영역이다.

신규 펀드는 이전에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던 조합과는 달리 초기 단계보다는 성장 단계 기업을 겨냥한다. 설립 6년차를 맞는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중견 벤처캐피탈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신규 펀드로 성장 기업에 투자해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민의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기존에 초기 단계 펀드를 운용하면서 다양한 초기 기업에 투자했다”며 “신규 펀드는 이제껏 투자한 기업들 중 싹이 움트는 기업이나 성장일로에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려는 펀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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