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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이정규 FCMT 대표 "연료전지 부품 솔루션 업체 도약"설립 후 '기관 러브콜' 속 투자 유치 성공, 독보적인 기술력 승부

임효정 기자공개 2021-03-19 13:26:30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8일 13: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소 연료전지 부품시장에서 FCMT가 빠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해당 시장은 수요는 많지만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한정돼 있는 대표적인 '블루 오션'으로 꼽힌다.

FCMT의 경쟁력은 제조 기술과 연구 개발 역량에 있다. 설립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국내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성공한 것도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FCMT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MEA' 캐파 확대, 높은 진입장벽 강점

FCMT는 2020년 3월 설립된 수소 연료전지 부품 개발사다. 수소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Stack)과 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정규 FCMT 대표(사진)는 20년 이상 수소 연료전지를 연구개발한 전문가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Case Western Reserve) 대학의 연료전지 분야 공학박사 출신인 그는 삼성전기, 현대자동차, 범한퓨얼셀 등에서 근무를 해왔다.

이 대표는 "국내 연료전지 시장이 성장을 하려면 근간이 되는 소재, 부품쪽 인프라가 뒷받침 돼야 한다"며 "하지만 현실에서 MEA 등 연료전지 부품에 대해 수급 받기가 힘들다는 것을 느끼면서 직접 비즈니스에 뛰어 들었다"고 창업 배경을 밝혔다.

중국에서 100만개의 차를 만들 경우 필요한 MEA는 4억4000만장이다. 하지만 전세계 생산량은 1000만장 수준에 불과하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도 많지 않은 데다 생산량도 크지 않은 실정이다. 블루오션인 사업분야로 꼽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대표는 "수소 연료전지 시장은 매년 5배씩 성장을 하고 있고 향후 훨씬 더 성장할 수 있는 시장임에 분명하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화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면서 고객사의 요구에 맞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력으로 진입장벽을 쌓은 것도 FCMT의 강점이다. 다양한 필드경험을 기반으로 MEA 개발 기술은 물론 스택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맞는 발 빠른 개발과 대응이 가능한 셈이다. 그는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5~10년이 소요된다"며 "기업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개발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누적 투자액 95억, 추가 펀딩 계획

설립 1년도 채 안 된 시점에서 국내 투자기관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FCMT는 올해 초 95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대전에서 안양으로 공장을 이전한 데 이어 추가로 공장을 세워 생산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FCMT는 다음달까지 공장 셋팅을 마무리 짓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MEA와 스택 외에도 앞단과 후단에 쓰이는 소재도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상품인 MEA의 수익 창출이 가시화된 이후 올해 말부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까지 연료전지 부품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올 하반기를 목표로 프리IPO도 계획 중이다. 규모는 200억원 수준으로, 펀딩 이후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현재 선정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시점은 2023년으로 잡았다.

이 대표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급이 원활할 수 있도록 캐파를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앞서 나갈 수 있는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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