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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1 1차 정시출자]창업초기 동반자 ES인베스터, AUM 1000억 목전'이에스8호스타트업' 결성 박차, 블라인드·프로젝트 등 신규펀드 잇달아

이광호 기자공개 2021-03-22 10:54:14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9일 10: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S인베스터가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혁신모험계정 창업초기 일반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꾸준히 창업 초기기업들을 발굴해내며 중견 벤처캐피탈(VC)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잇단 펀드레이징으로 인해 사세가 크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중 혁신모험계정 창업초기 분야는 가장 많은 운용사가 몰린 격전지였다. 무려 50곳의 운용사가 출자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창업초기 일반분야와 루키분야에 각각 25개 운용사가 지원했다. ES인베스터는 작지만 강한 하우스로 인정 받으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GP 지위를 획득했다.


현재 ES인베스터는 154억원 규모 '이에스8호스타트업펀드'를 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인 모태펀드는 77억원가량을 출자한다. 여기에 기존 펀드에 출자한 LP들도 출자를 검토 중이다. 현재로선 5월 말께 결성총회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펀드매니저에는 유성욱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유 이사는 삼성물산에서 사업기획 업무를 담당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벤처투자 활동을 시작했다. 주로 소비재,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분야에 집중한다. 선데이토즈, 투바엔, 애니캐스팅 등 유의미한 회수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핵심운용인력에는 윤종연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창업초기 분야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업력 3년 이내 기업(창업자)로 설립 이후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곳이다. GP로 선정되면 이 같은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한다. 사실상 업종을 가리지 않는 전방위적 투자가 가능하다. 시리즈A와 시리즈B를 중심으로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S인베스터는 올해 들어 활발한 펀드레이징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까지 이에스8호스타트업펀드를 결성하면 올해 상반기에만 3개 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앞서 올 초 111억원 규모의 'ES공유주택펀드'를 결성했다. 이 펀드 역시 앵커 LP는 모태펀드다. 약정총액의 70%만 모아도 펀그 결성이 가능한 패스트클로징 제도를 활용했다.

이어 프로젝트펀드도 조성했다. 최근 30억원 규모 '이에스바이오밸류업1호펀드'를 결성해 아울바이오에 30억원을 베팅했다. 블라인드펀드, 프로젝트펀드 양 날개를 통해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에만 3개 펀드를 결성하는 가운데 하반기 출자사업도 유심히 들여다 볼 계획이다.

이에 따라 ES인베스터의 운용자산(AUM)은 984억원으로 늘었다. 연내 AUM 1000억원을 넘어 중견 벤처캐피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뉴노멀(new normal) 시대' 속 변화를 이끌어가는 기업에 투자하고 그들이 만드는 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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