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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총 돋보기]셀바스AI, 국내 첫 '의료AI 사업' 흑자 노린다3년 연속 적자 불구 수익성 원년 제시…작년 3분기 이후 '청신호'

방글아 기자공개 2021-04-05 09:20:3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1일 14: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최종 유예결정을 받아낸 '셀바스AI'가 최근 주주총회에서 올해 흑자 전환을 자신해 관심이 집중된다. 흑자 달성시 국내 의료 전문 인공지능(AI)업계에서 자생력을 갖춘 1호 기업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개별 재무제표 기준 흑자가 자신감의 원천으로 풀이된다. 더욱 적자를 기록하면 다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만큼 올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셀바스AI는 지난달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경영권 방어 조항 삭제와 이사 후보 조건 추가를 담은 정관 일부 변경안을 제외한 모든 안건을 가결했다. 지난해 재무제표와 사내이사 선임안,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이사 및 감소 보수한도 승인 건 등 나머지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했다.

정관 변경안은 앞서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험을 막기 위해 설정해 둔 조항을 삭제하는 차원이었다. 회사 안정화와 함께 필요성이 사라지면서 이 같은 안건을 상정했지만 특별결의사항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됐다.

셀바스AI는 2017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한데다 각종 리스크에 노출되면서 고전을 해왔다. 특히 상장폐지 리스크는 2018회계년도 사업보고서 한정의견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를 계기로 셀바스AI가 종합적으로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고 판단, 지난해 5월까지 상장적격성 관리에 나섰다.

한정의견을 받은 셀바스AI는 이의신청서 제출 등 대응에 나섰다.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았지만 5개월만인 그해 9월 적정의견을 담은 사업보고서를 제출,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의 관리는 계속됐다. 결국 셀바스AI는 그해 11월 개선계획서, 이듬해 4월 개선계획이행내역서를 차례로 제출해 작년 5월 심사에서 최종 유예결정을 받아내며 상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에 올해가 한국거래소 관리에서 벗어나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원년인 셈이다.

눈길은 셀바스AI의 실적 자신감에 쏠린다. 그간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개별 재무제표 기준 분기 흑자를 달성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매출액 137억원, 영업손실 27억원을 기록했지만 상반기에만 3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탓이다.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 셀바스AI는 자생력을 갖춘 국내 의료 전문 AI 첫 상장사가 된다. 아직 태동기 산업이어서 현재까지 동종업계 상장사가 손에 꼽히는 데다 모두 기술특례로 상장해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뷰노, 제이엘케이 등이 대표적이다. 상장을 앞둔 루닛도 비슷한 사유로 기술특례 상장을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셀바스AI는 작년 AI 융합 제품군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와 올해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에 특화된 기존 도메인 데이터에 AI 기술을 융합시킨 회의록(스테노), 질환예측(체크업), 의료녹취(메디보이스), 운동처방(온핏) 등에서 성장세가 가팔라졌다는 평가다. 이들 제품 상용화 과정에서 그간 대폭 반영돼 온 연구개발비를 올해부터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추가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셀바스AI 관계자는 "작년 3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흑자 기조를 올해 이어갈 것"이라며 "의료진의 업무시간 단축 등 제품 사용에 따른 효율이 확인되고 있어 계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의 경우 재무건전성 개선에 집중했지만 올해는 수익성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구조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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