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넷마블네오 상장시 '리니지2레볼루션' 주역들 잭팟 박범진 총괄 지분가치 380억…권 대표 지분가치 600억

성상우 기자공개 2021-04-23 08:19:48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네오가 기업공개(IPO)를 마치면 주요 개인주주들 역시 잭팟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리니지2레볼루션 개발과 흥행 성공에 핵심 역할을 맡았던 권영식 대표와 박범진 모바일개발총괄의 지분 가치는 수백억원 규모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상장 주관사들과 상장 적기와 밸류에이션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넷마블네오 주가는 지난 21일 기준 15만6500원이다. 지난 3월말 10만원선을 넘은 이후 한달만에 15만원선까지 돌파했다. 지난해말 기준 이 회사 총 주식수가 1245만4347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가총액은 약 1조9500억원이다.

넷마블네오의 주요 개인 주주 명단엔 회사를 현재 반열에 오르게 한 공신들 이름이 올라있다. 권영식 대표를 비롯해 박범진 모바일개발총괄, 김태욱 경영지원실 총괄이다. '리니지2레볼루션'을 개발하고 흥행에 성공시켜 현재 규모의 넷마블네오를 완성시킨 주역들이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모회사 넷마블을 사상 처음으로 2조클럽에 올려놓은 대표작이다. 이 게임 출시에 맞춰 상장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출시 후 3년간 수조원대의 누적 매출을 안겨줬고, 현재도 주요 캐쉬카우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박 총괄은 이 게임을 만든 장본인이다. 개발 전 과정에 1년6개월이 걸렸다. 그는 출시 직후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전민기적(한국명 뮤 오리진)'을 보고 충격받아 레볼루션 개발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권 대표는 게임 출시 이후 초반 메가히트와 성장세를 장기 사이클로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특유의 사업 노하우를 발휘했다. 김태욱 총괄 역시 지난 2015년부터 넷마블네오에 재직했으며, 경영지원실 총괄 및 PC팀 총괄직에서 내부 관리를 맡아왔다.
왼쪽부터 권영식 대표, 박범진 개발총괄 [사진=넷마블]
권 대표는 지난해말 기준 넷마블네오 지분 3.14%를 보유 중이다. 현재 시가총액(2조원) 기준 지분 가치는 약 628억원이다. 여기에 지난해 부여받은 스톡옵션 3만주도 있다. 2023년부터 행사할 수 있으며 행사가는 5만1182원이다. 현재 장외 주가(15만6500원)를 기준으로 하면 주당 10만원 가량의 차익이 가능하다. 총액으로 환산하면 30억원 규모다.

박 총괄은 23만7613주를 갖고 있다. 지분율로는 1.89%다. 마찬가지로 현재 시총 대비 지분가치를 환산하면 378억원 수준이다. 박 총괄 역시 미행사된 스톡옵션을 보유 중이다. 주식수는 5만주로 권 대표보다 많다. 2023년부터 행사가능하며 행사가는 5만1182원으로 동일하다. 스톡옵션 5만주의 차익 총액은 5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김 총괄은 지분율 0.79%(10만주)를 보유 중이다. 지분가치는 158억원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보유 중인 4688주의 스톡옵션은 현재 주가 기준 4억7000만원 규모의 차익이 가능하다.

최대주주 넷마블을 제외한 개인 주요주주는 권 대표와 박 총괄, 김 총괄 뿐이다. 넷마블은 1002만주(지분율 79.65%)를 보유 중이다. 상장 시 신주 발행이 없고 구주 매출로만 채워진다고 가정하면, 넷마블이 51%를 초과하는 지분을 시장에 내놓는다면 57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