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엔피, YG·네이버 손잡았다 100억 투자 YNC&S와 스튜디오 공동개발, 글로벌 콘텐츠 제작 속도
조영갑 기자공개 2021-04-29 13:11:0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9일 13: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와 자회사 엔피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네이버의 합작사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이하 YNC&S)와 함께 다목적 스튜디오를 개발해 차세대 콘텐츠 제작의 기반을 만든다.위지윅은 엔피와 함께 YNC&S에 총 100억원을 투자를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위지윅과 엔피가 각각 50억원을 캐피탈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출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26일 각각 11억원씩 납입을 완료했다. 캐피탈 콜은 한번에 투자금을 출자하는 게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한 후 추가적인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방식이다.
YNC&S는 와이지엔터와 네이버가 지난해 8월 스튜디오 개발을 위해 설립한 합작 회사다. 위지윅과 엔피는 이번 투자를 통해 YG, 네이버가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리듬시티)에 추진 중인 다목적 스튜디오 개발사업에 공동 사업자로 참여하게 된다. 예술 관련 학교들과 산학 협력을 통해 콘텐츠 제작 활성화, 후학 양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컴투스로부터 4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메타버스(Metaverse)'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다. 위지윅과 컴투스는 게임 IP(지식재산권)를 영화, 드라마, 공연 및 전시로 확대하고, 증강·가상·혼합현실(AR·VR·XR) 등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멀티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다.
YNC&S 관계자는 "각 사는 고유 사업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첨단 인프라를 구축, 글로벌 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며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인프라와 R&D센터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위지윅 관계자는 "이번 YNC&S 지분투자를 통해 위지윅의 CG·VFX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과 엔피의 뉴미디어 제작·기획 역량 및 버추얼 프로덕션 운영 기술, 와이지엔터의 글로벌 아티스트 콘텐츠, 대학들의 연구와 실험 역량을 한 곳에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튜디오는 K-콘텐츠의 위상에 걸맞은 제작 인프라를 기반으로 각 사업체 간 유기적인 협업과 산학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위지윅과 엔피가 최정상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
- [캐시플로 모니터]현금창출력 저하 SK케미칼, 3년째 '순현금' 유지 배경은
- 발전 자회사 관리 맡은 윤병석 SK가스 사장, SKMU 의장 겸직
- [LG화학의 변신]배터리 사업 분할 이후 4년, 뭘 얻었을까
조영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바이브컴퍼니, AI EXPO KOREA서 'AI 솔루션' 공개
- [Company Watch]'액면병합' 모비데이즈, 재무전략 재정비
- 시노펙스, 옌퐁사업장 IATF16949 인증 획득
- [Red & Blue]'삼성·애플·TSMC' 다 잡은 이오테크닉스, 그 끝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사전증여' 제일엠앤에스, 안정적 승계 '주춧돌'
-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과학기술혁신장 수훈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사전증여 어려운 현실, 가업상속공제 부담 여전"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 경영수업 일찌감치 완료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 위기의 가업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