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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출시 앞둔 노바백스, 1300억 임직원 인센티브 코로나19 상황서 실적 기여 반영…리제너론 CEO 보수 1.3억 달러 '톱'

임정요 기자공개 2021-05-06 08:17:05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4: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34년 만에 첫 백신인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앞두고 노바백스(Novavax)가 작년 톱5 임원에게 약 13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백신 위탁생산을 맡기면서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은 회사다.

노바백스의 최근 주주총회 의결안에는 스탠리 에르크(Stanley Erck) 대표를 포함해 회사가 주요공신이라 여기는 임원들의 2020년 연봉과 인센티브가 기재됐다.

올해로 10년째 노바백스를 이끌고 있는 에르크 대표를 필두로 그레고리 코비노(Gregory Covino) 재무총괄(CFO), 그레고리 글렌(Gregory M. Glenn) 연구개발 총괄, 존 트리지노(John J. Trizzino) 경영총괄, 존 헤르만(John A. Herrmann) 법무 총괄 등이 인센티브를 수령했다.

에르크 대표의 경우 전년보수총액 243만달러에서 4800만달러로 보수총액이 1870% 상승했다. 글렌 연구개발 총괄은 1229%, 트리지노 경영 총괄은 1355%, 헤르만 법무 총괄은 1422% 향상된 보수를 지급받았다. 특히 스톡옵션 행사이익이 큰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같은 파격 보상이 핵심인력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위 보상안은 6월 17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의결에 붙여진다.

노바백스의 작년 매출은 4억7600만 달러로, 전년 매출인 1860만 달러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 회사가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은 코로나19 백신, 변이바이러스 백신, 계절성 독감 백신, 병용백신 3가지가 있다. 2분기중 FDA 조건부허가를 예상하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은 재조합단백질 백신이다.

노바백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결산에서 코로나19백신 관련 목표를 150% 초과달성했다. 20억 달러 이상의 펀딩에 성공했고 최대 20억 도즈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했으며 영국에서의 임상 3상이 1차, 2차 주요지표를 달성했다. 남아공에서 진행한 임상 2상 또한 1차 주요지표를 이뤘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로 인센티브를 수령한 해외 제약바이오 임원 중 톱1위는 단연 렌 쉴리퍼(Len Schleifer) 리제너론 CEO와 조지 얀코풀로스(George Yancopoulos) 리제너론 CSO다. 각각 1억3500만 달러, 1억3400만 달러를 받았다.

둘다 스톡옵션으로 받은 1억3000만 달러를 포함한 액수다. 쉴리퍼의 경우 2019년 스톡옵션으로로 498만 달러를 수령했는데, 2020년 지급액은 2500%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제너론은 이 두 C-레벨 인사들에게 향후 5년치 에쿼티 어워드(Equity Award)를 선지급한 것이며 2025년 12월까진 더 이상의 스톡옵션 지급이 없을 거라고 발표했다.

이 밖에 알버트 불라(Albert Bourla) 화이자 대표가 지난해 실적을 인정받아 2100만 달러 보수를 수령했다.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대표도 2152만 달러, 알렉스 고스키(Alex Gorsky) 존슨앤존슨 대표도 2958만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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