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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니터/쏘카]IPO 앞두고 ESG 경영 시동...기업가치에도 '긍정적'연간 탄소절감 효과 42억…미래 지속가능한 이동 서비스 구축 목표

서하나 기자공개 2021-06-15 08:09:5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4일 07: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예정인 쏘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환경(E) 부문에서 연간 약 42억원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올렸다. ESG 경영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 속 쏘카의 기업가치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14일 쏘카 내부 자료에 따르면 쏘카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사회적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 연간 27만톤(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뒀다.

소나무 410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 것이자 27만톤(t)을 최근 탄소배출권 시세로 환산시 약 42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쏘카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활용하면 쏘카 1대당 차량 8.5대, 주차장 약 112㎡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탄소배출권 중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탄소배출권(KAU20물)은 10일 기준 1톤(t)당 약 1만5500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KAU20은 2019년 한 때 거래액이 4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전체적인 배출량 감소에 따라 시세가 소폭 하락했다. 최근 시세로 환산해도 약 42억원, 4만원대 시세로 환산하면 약 108억원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다.

최근 ESG 경영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환경(E)부문의 성과가 쏘카의 기업가치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동안 ESG는 비재무적 요소로 기업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쳤지만 점차 자본조달, 기업가치 등 재무적인 부문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쏘카는 2022년 초를 목표로 IPO를 검토하고 있다. 쏘카의 기업가치는 최근 3조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 입찰 경쟁 과정에서 증권사로부터 최대 몸값 5조원을 제시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 포스트 밸류(투자 후 기업가치)로 1조원 이상을 인정받은 것과 비교하면 몸값이 크게 뛰었다.

쏘카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최근 9년간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인 2012년 연간 약 2062톤(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최소 130배의 상승세다.

쏘카가 향후 차량 공유 및 전기차 도입을 확대함에 따라 환경 부문에서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쏘카는 미래의 지속가능한 이동 서비스를 구축하겠단 목표 아래 노디젤, 3년간 디젤프리 실현,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 등 ESG 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쏘카는 2012년 제주도에서 100대의 공유 차량으로 시작해 현재 차량 대수가 1만4000여대로 불었다. 회원수는 690만명, 연 매출 성장률은 약 56%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타다 라이트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올해 5월 기준 타다 라이트의 등록 차량 수는 약 1500대로 최근 6개월간 약 450%, 호출 수는 약 32만건으로 약 1200% 늘었다.


(자료: 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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