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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SML제니트리, 280억 프리IPO 완료 대주주 지분 매각도 병행…내년 코스닥 상장 타진

최은수 기자공개 2021-07-09 08:37:26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8일 16: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단키트 전문기업 SML제니트리(SML GENETREE)가 28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내년 중 코스닥 시장 상장을 타진할 계획이다.

SML제니트리는 지난 6월말 280억원의 규모의 프리IPO 딜을 마무리지었다. 각각 80억원 규모의 RCPS(신주)를 발행하고 200억원 구주를 매각하는 구조다. 프리IPO 라운드를 통해 회사에 유입되는 자금은 80억원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작년 12월 경부터 진행됐다. 투자자는 위드윈인베스트먼트, 레이니어파트너스, 피앤피인베스트먼트 등 VC(재무적투자자), 휴메딕스, JW홀딩스, JW생명과학, 제놀루션 등(SI)이다.

SML제니트리는 프리IPO를 통해 상환전환우선주식 5260주를 새로 발행했다. 신주 발행 단가는 약 152만원, 딜클로징 후 발행주식 수(5만7650주)로 추산한 투자 후 기업 가치는 약 880억원이다.

이번 프리IPO는 기존 황태국 삼광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 보유 비율이 90%에 달하고 있었던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식 분산 요건을 맞추기 위해선 이들 지분 일부를 처분할 필요가 있었다.

SML제니트리는 2015년 안지훈 대표가 설립했다. 삼광바이오트리그룹 산하에 있으며 모체는 삼광의료재단이다. 차세대 진단기술로 염기서열분석(NGS) 방식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키트를 개발해 식약처 인증을 받는 등 진단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2019년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HPV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방식으로 진단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FDA에 코로나 취합검사키트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회사는 향후 조달한 자금을 토대로 암진단 및 현장진단 장비(중형POCT) 분야로 R&D 및 마케팅에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2019년 미래에셋증권을 IPO주관사로 선정하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부합한 감사보고서 작성을 시작했다. 내년 중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프리IPO를 통한 자금 조달과 함께 황경아 연구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엄은상 삼광바이오트리그룹 부사장과 이동수 SML메디트리 대표이사를 올해 상반기 새 기타비상무이사로 세웠다.

SML제니트리는 삼광바이오트리그룹에 속한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 계열사다. 이 밖에 SML랩트리, SML메디트리 등의 바이오벤처가 그룹 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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