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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네오크레마, 미·중 갈등 장기화에 '대체육' 출사표中 시장 겨냥 美 미드존슨 본계약 체결 지연, 매출목표치 하향 조정…이트레스 신제품 공략

방글아 기자공개 2021-07-14 12:59:57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2일 1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유기농 GOS(갈락토 올리고당) 전문업체 '네오크레마'가 미·중 갈등 장기화에 다각화 전략으로 대응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대규모 납품이 예상됐던 중국 향 미국 거래처와의 본계약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외 다이어트 시장을 타깃으로 대체육 사업에 뛰어드는 등 제품·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크레마는 올해 매출(연결 기준) 목표치를 330억원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초 360억원대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주력 제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탓으로 전해졌다.


네오크레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능성 식품 소재 기업이다. 기능성 당과 펩타이드, 유기농 등 3개 부문을 주력으로 소재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생산·제품화해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별도 기준 200억원, 연결 기준 300억원 수준이다.

경쟁력은 유기농 분야에서 GOS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기술력이다. 2019년 상장을 추진할 당시 이 원료가 미국 기반 다국적 분유업체 미드존슨(Mead Johnson)에 샘플로 4톤가량 납품돼 본계약 논의가 나오면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로 예상됐던 미드존슨 본계약이 현재까지 성사되지 않으면서 매출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다만 주 거래처인 호주 기반 다국적 분유업체 벨라미(Bellamy)의 주문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유기농 부문에서 꾸준히 매출을 낼 것으로 보인다.

미드존슨 본계약이 지연되는 배경으로 미·중 갈등 장기화에 따른 제품 출시 연기가 원인으로 전해졌다. 당초 미드존슨이 중국 프리미엄 분유 시장을 겨냥해 출시를 준비했는데 양국 불화가 계속되자 현지 수요 예측 저조 등으로 미뤘기 때문이다.

네오크레마는 미드존슨과의 계약 지연으로 예상했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없게 되면서 다변화로 사업 전략에 변화를 줬다. 네오크레마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물량은 줄었지만 벨라미 향 납품 재개로 유기농 GOS 매출이 꾸준히 나올 예정"이라면서도 "시장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돼 올해 하반기는 이트레스(Eatless) 제품에 집중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이트레스 제품은 네오크레마 3개 사업 중 기능성 펩타이드 부문에 속한다. 분유 소재로 각광받은 기능성 당류와 달리 성인용 다이어트 소재로 폭넓게 활용된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수출 등 성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실제 네오크레마 원료를 채택한 일본 다이어트 제품이 4년간 드럭스토어 베스트셀러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 기존 제품군에 더해 최근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대체육 시장에 새롭게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하반기 첫 매출이 잡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네오크레마 관계자는 "작년부터 이트레스 부문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며 "당장은 대체육 내수 시장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관련 실적을 토대로 해외 시장으로 공급처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대리점 13곳을 통해 56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급식업체 등을 타깃으로 정했다. 네오크레마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5년 이상을 내다보고 판매와 함께 R&D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아직 수요가 많지 않은 국내의 경우 B2B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내년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영업을 본격화하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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