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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료기기' 아이오바이오, 15억 브릿지 펀딩 개인투자자 대상 신사업 추진 자금 마련…내년 시리즈C 계획

강인효 기자공개 2021-07-15 08:44:05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4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치과용 진단기기 전문 기업 아이오바이오가 의료진과 기업인 등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으로 계획하고 있는 시리즈C 펀딩에 앞선 브릿지 투자 성격이다.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상용화에 성공한 치아우식증(충치) 검사 서비스 확대 및 구강질환 진단·관리 서비스 신사업 추진을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아이오바이오는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고 1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보통주 17만6470주를 주당 8500원에 발행하는 형태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8월 10일이다. 우선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뒤 실권주가 발생하면 제3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6월 1일부터 ‘큐레이를 이용한 치아우식증(충치) 검사’가 국민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돼 국내 치과 병·의원 진료에 확대되고 있다”며 “새로운 치과 표준 검사법으로 자리 잡는 큰 과정이 시작된 것인데, 이 추세를 확대시키기 위한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바이오 창업자인 윤홍철 대표는 2011년 회사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치과 진단 검사장비 ‘큐레이(Qray)’를 개발했다. 치아 표면에 충치가 생기는 ‘치아우식증 1기’도 잡아낼 수 있는 정량광형광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것이다.

치아우식증 1기는 치아 표면에 충치가 처음 생기는 단계다. 2기부터는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1기는 치과 의사도 판별하기 쉽지 않다. 큐레이를 사용하면 치아 표면에 빛을 쪼여 반사되는 형광의 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충치를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아이오바이오가 개발해 지난 2018년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은 큐레이를 활용한 치아우식증 검사는 지난달부터 건강보험 요양급여 적용도 받게 됐다. 요양급여 대상은 만 5∼12세 어린이로, 유치와 영구치 구분 없이 6개월 간격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회 진료비로 약 4000원만 내면 모든 치아의 충치 발생 여부 등을 파악이 가능하다.

윤 대표는 “해당 검사를 적용하는 치과 병·의원 사용자를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동시에 신사업인 구강질환 진단·관리 서비스 사업화를 위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바이오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치과 의료인 등 다수의 엔젤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처음으로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때는 지난 2016년이다. 당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DSC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15억원을 조달했다.

이어 2019년에는 후속 투자를 단행한 DSC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신규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시리즈B 펀딩을 이끌어냈다. 아이오바이오는 이들을 대상으로 45억원 어치의 RCPS를 발행했다. 회사의 기업가치는 시리즈A 당시 79억원에서 시리즈B 라운드 150억원으로 2배가량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투자자들과 협의해 내년에 시리즈C 펀딩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2024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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