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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바락펀드' 환매 기대감 높아졌다 16일 수익자총회, 2019년·2020년 회계감사 '적정'… 부분환매 등 회수 탄력 관측

김시목 기자공개 2021-07-16 07:28:36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5일 14: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 바락펀드('삼성솔루션바락무역금융펀드')의 고객자금 회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회계법인 실사가 순조롭게 끝난데 이어 후속 절차인 수익자총회가 임박했다.

총회에서는 지속투자자와 상환투자자로 구분해 모든 자산을 지분율대로 나누는 안을 확정한다. 계획대로 안건이 통과되면 부분환매 등의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락자산운용은 무역금융펀드 사태 수습의 일환으로 펀드 수익자 총회를 이달 16일 개최한다. 펀드 구조를 변경하는 안건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삼성솔루션바락펀드(삼성자산운용) 역시 피투자펀드 수익자로 참여한다.

수익자 총회에서는 별도 구분이 없었던 무역금융펀드의 투자 구조를 지속 투자하는 투자자와 상환을 희망하는 투자자로 분리하는 정관변경(수익자 2/3 찬성 필요)이 핵심 안건이다. 삼성자산운용은 빠른 회수를 위해 상환투자자용 펀드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은행은 수익자총회를 앞두고 피투자펀드의 연도별 회계감사보고서에 대해 잇따라 ‘적정’ 판정을 받으며 한숨을 돌렸다. 4월 2019년, 7월은 2020년 감사보고서까지 실체가 검증되는 등 환매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충당금도 충분히 쌓은 점도 반영됐다.

수익자총회가 기대대로 끝나면 부분환매 절차를 시작으로 고객자금 상환에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펀드 구조 변경을 통해 상환투자자로 분류되면 삼성자산운용은 바락자산운용 펀드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이 판매한 삼성솔루션바락무역금융펀드는 1, 2호로 총 300억원을 상회한다. 환매 연기는 지난해부터 수차례 이뤄졌다. 올해 역시 6월로 추가 연장됐다. 다른 무역펀드와 달리 아프리카 지역에 투자한 비중이 높아 자금 회수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바락무역금융펀드는 그동안 국민은행 입장에서는 '옥에 티'였다. 타 대형 은행들이 각종 사모펀드 사태에 휘말리는 동안에도 별다른 잡음이 없었지만 유독 무역금융펀드에서는 이슈가 생겼다. 다행히 수익자총회, 부분환매 등의 절차가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앞서 국민은행이 판매한 삼성무역금융펀드는 5종이다. 바락무역금융펀드 외 호라이즌캐피탈무역금융펀드1, 2호는 모두 4% 대 수익률로 정상 상환을 완료했다. 감기무라무역금융펀드는 환매중단 후 85% 상환을 완료하면서 투자금 회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업연도 회계감사가 잘 마무리된 가운데 5월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환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익자총회 전인 만큼 구체적 상환 시나리오가 나오진 않았지만 7월부터 점진적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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