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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G엘리베이터, IPO 시동…주관사 '키움증권' 낙점 설립 이후 첫 투자 라운드 진행, 2023년 상장 목표

임효정 기자공개 2021-07-19 07:43:0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6일 10: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토종 엘리베이터 제조기업인 GYG엘리베이터(이하 GYG)가 상장 주관사로 키움증권을 낙점했다. 현재 설립 이래 첫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으로 이후 프리 IPO를 거쳐 상장 작업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YG는 2023년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관문으로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GYG는 1996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목표 투자유치액은 1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다음달 말 클로징할 계획이다.

상장에 앞서 프리 IPO 성격의 투자 유치를 한 차례 더 진행한 후 상장 작업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GYG는 기술성 평가 통과를 발판 삼아 2023년 소부장 특례상장에 나서는 로드맵을 그렸다.

GYG는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 티케이엘리베이터, 오티스, 미쓰비시 등 대형사들의 뒤를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1996년 11월 홀리스터휘트니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엘리베이터의 안전제동장치인 로프그리퍼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어 2002년 국내 최초로 직접 개발한 로프그리퍼를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덩치 큰 다국적 기업이 주축이 된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던 데는 국산화에 대한 뚝심 경영이 주효했다. GYG는 엘리베이터의 핵심부품이라 할 수 있는 컨트롤 패널, 권상기, 도어OPR 등을 모두 자체 생산하고 있다.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대형사들 사이에서 국산화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국산화에 대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연평균 2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결과 2018년 6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승강기안전관리법 전면 개정과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400억원대로 매출이 다소 감소한 상태다.

다만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GYG가 자체 개발한 에어샤워 승강기가 우수조달제품으로 등록이 가시화되면서 공공기관에 공급할 기회가 늘었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에서는 전체 중소기업물품 구매액 가운데 우수조달제품 구매 비율을 15% 이상 설정해야 한다. 연매출 1000억원 달성까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GYG는 IPO를 통해 기존 엘리베이터 사업을 키우는 동시에 관련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5년간 엘리베이터를 제조하면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도어, 방화도어, 모터 등으로 영역을 넓혀 시너지를 확대하는 게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이 없는 스타트업과는 달리 이미 수백억원대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안정적인 기업이라는 점에서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크다"며 "조달한 자금을 토대로 상장 후 성장 속도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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