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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금리인상 조짐에 채권펀드 '물갈이' [3분기 추천상품]"단기금리 변동성 높아"…미·중 주식형·리츠 집중추천

허인혜 기자공개 2021-07-21 07:36:49
NH투자증권이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인상 사인에 따라 채권형 펀드를 대대적으로 물갈이했다. 단기 채권형 펀드의 비중을 축소하고 장기 국채 펀드의 비중을 늘렸다.

해외 주식형·리츠 펀드의 비중을 높게 유지한 가운데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ESG(환경·사회·책임투자) 펀드가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유일하게 가판대에 올랐다.


19일 더벨이 집계한 3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12종의 펀드를 가판대에 올렸다. 채권형·글로벌 펀드의 비중은 여전히 높았지만 채권형 펀드 라인업을 대폭 변경했다. 단기채 펀드 2종을 편출하고 그 자리에 10년형 국채 펀드 등 장기 채권 상품을 편입했다.

NH증권은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단기채 펀드의 변동성이 높아지리라고 봤다. 장기적으로는 금리 하방압박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장기 채권형 상품을 추천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8월에서 10월 사이로 점쳐진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이르면 연내에서 늦어도 내년 초 0.25%P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 채권형 상품으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국채10년인덱스'와 교보악사자산운용의 'Tomorrow장기우량' 펀드를 선택했다. NH아문디 국채10년인덱스는 국고채 투자 모펀드에 투자자산의 90% 이상을 편입한다. 2014년 설정된 펀드로 운용펀드 기준 설정액은 830억원이다. 누적수익률은 22.03%다.

NH증권은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인상 시사로 당분간 단기 금리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모멘텀이 고점에 도달했다"며 "(경기흐름이) 향후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우호적인 장기 국채 수급 여건과 함께 장기 금리 하방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교보악사 투모로우 장기우량 펀드는 2008년 설정돼 36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국고채와 한국도시철도, 현대제철, LG화학과 LG유플러스 등 국채와 회사채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다. NH증권은 "이미 팬데믹 이전과 비슷한 수준까지 하락한 크레딧 스프레드의 추가 축소 여력은 크지 않지만 장기 국채 금리 하락에 따라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NH증권은 단기채 펀드 상품인 우리자산운용의 '우리하이플러스채권'과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하나로단기채' 펀드를 제외했다. 한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라 단기금리 변동성이 높아지리라는 관측을 내놨다.

투자지역별로는 글로벌 펀드가 우세했다. 미국 투자전망을 밝게 점치며 글로벌 리츠 상품을 미국 리츠로 변경했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글로벌리츠'가 빠지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미국MSCI리츠'가 들어왔다. 전일종가 기준으로 1만5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리츠시장의 대표 지수인 MSCI US 리츠 인덱스를 추종한다.

중국 투자전망은 긍정적으로 유지했지만 액티브형 펀드를 CSI3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 변경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CSI300'이다. CSI300은 상해와 심천거래소에 상장된 대형주 300개를 묶은 지수로 대표적인 대륙 벤치마크로 불린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는 유일하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이 올랐다.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책임투자'다. 6800억원을 설정 중인 국내 원탑 ESG펀드로 누적 수익률이 379.70%에 육박한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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