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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6월 수시 '영화·해양', 치열한 경쟁구도 두 영역 모두 출자요청액 3배 몰려, 8월 초 최종 운용사 선정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21-07-21 08:06:15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9일 15: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6월 수시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기 위한 벤처캐피탈(VC)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영화와 해양 계정에서 모집 중인 가운데 배정된 자리는 계정별로 1곳에 불과하다. 영화와 해양 계정 모두 결성예정액의 세 배가 넘는 출자 요청이 접수된 상태다.

19일 VC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해양과 영화 계정에 대한 6월 수시출자 사업 1차 심의 결과를 운용사에 통보했다. 영화 계정은 4곳이, 해양 계정은 3곳이 서류심사와 1차 심사를 통과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실사가 동반된 2차 심사를 거쳐 내달 초께 최종적으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 영화 계정은 7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살아남은 곳은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오아시스벤처스, 이수창업투자, 인피니툼파트너스 등 4곳이다. 루키와 베테랑 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532억원의 출자 요청이 접수되면서 처음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영화계정 위탁운용금액은 총 76억원 수준이다. 결성 목표액은 130억원 선이다. 최대 출자비율은 59%다. 최종적으로 위탁운용사는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출자 조건을 살펴보면 증권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창업자,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에 대해 약정총액의 일정비율 이상을 주목적 투자대상에 투자해야 한다. 단 코넥스시장은 제외된다.

출자 분야는 중저예산영화다. 한국영화에 100%(타 분야 투자금지) 투자하되, 중예산 한국영화에 약정총액의 45% 이상 투자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저예산 한국영화에 약정총액의 15% 이상 투자해야 한다. 예산 기준을 보면 중예산 한국영화는 순제작비10억~60억원, 저예산 한국영화는 순제작비가 10억원 미만인 영화다.

해양 계정도 만만치않은 경쟁 구도가 형성된 상태다. 마찬가지로 1곳의 운용사를 선정하는데 3곳이 뛰어들었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 인베스트,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오아시스벤처스 등이다.

모태펀드가 배정한 금액은 100억원이다. 출자하는 분야는 해양 신산업으로 143억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요청받은 출자액은 300억원 수준이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해당 영역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이 높아진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투자자들의 요구 때문에 기업들은 ESG경영을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UN PRI(책임투자원칙)에는 국민연금을 포함해 2400여개 주요기관투자가들이 가입했으며 이들의 운용자산 규모는 전 세계를 커버한다. 돈을 대는 기관투자자들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게 고려하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돼 있는 ESG를 기업이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됐다.

해양 계정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해양 신산업 혹은 4차산업 관련 첨단 기술이 융합된 투자기업이다. 첨단 기술은 인공지능(AI), I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3D 프린터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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