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평택에너지, 회사채 완판…등급 스플릿 해소 통했다 3년물 1750억 수요 모아…민자 발전 업사이드 포텐셜 주목

강철 기자공개 2021-07-22 09:09:13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1일 18: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평택에너지서비스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가 넘는 175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지난달 등급 스플릿을 해소한 것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A0 등급 민평수익률보다 2bp 높은 구간에서 모집액을 확보하는 등 프라이싱 결과도 만족스러웠다. 발행일까지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면 평택에너지서비스가 공모채 시장을 찾기 시작한 2013년 이래 가장 낮은 절대금리를 확정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모집액 4배 넘는 주문 몰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21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6회차 회사채의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모집액 400억원을 3년 단일물로 구성해 매입 주문을 받았다. 작년부터 평택에너지서비스와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수요예측 업무를 총괄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평택에너지서비스의 신용등급을 'A0'로 한 노치(notch) 상향 조정했다. 이어 이번 본 평가에서도 'A0, 안정적'을 매겼다. 그 결과 2016년 12월부터 5년 가까이 이어진 등급 스플릿 문제가 해소됐다.

업계에선 평택에너지서비스가 온전하게 A0 등급을 확보한 점을 들며 손쉽게 400억원 완판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평택 화양지구, 브레인시티 등으로 집단에너지 사업 기반을 확대하며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는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장점으로 꼽혔다.

수요예측은 예상대로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액의 4배가 넘는 17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10~15곳의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리테일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매입 경쟁을 벌였다. 산업은행이 운용하는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도 150억원을 주문했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와도 증액 발행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를 감안할 때 최종 발행액은 400억원으로 정해지는 것이 유력하다. 400억원은 오는 9월 7일 만기 도래하는 3회차 회사채를 갚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사상 최저금리 발행 유력

평택에너지서비스는 이번 공모채의 가산금리 밴드를 A0 등급 민평수익률의 '-20~+20bp'를 제시했다. GS글로벌, 코오롱인더스트리, 현대케미칼, 광동제약 등 최근 3개월 사이 3년물을 찍은 A0 발행사의 금리 밴드를 참고해 프라이싱 기준을 설정했다.

평택에너지서비스가 등급 민평을 프라이싱 기준으로 제시한 것은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만이다. 이번에 등급 스플릿을 해소하며 확실하게 A0를 받은 사실을 시장에 알리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A0 등급 민평금리는 개별 대비 메리트가 떨어진다. 그럼에도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는 -6bp 구간에서부터 공격적으로 주문을 넣었다. 그 결과 +2bp 구간에서 모집액 400억원이 모였다. SPV가 등급 민평의 par 수준에서 150억원을 주문한 것이 추가 가산금리 상승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0일 기준 A0 등급 3년물의 민평금리는 2.266%다. 이 금리가 발행일인 오는 30일까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절대금리는 2.28~2.3%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년물 2.28%는 평택에너지서비스가 공모채 시장을 찾기 시작한 2013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금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고채 금리 변동성의 심화로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등급 민평 대비 +2bp는 굉장히 양호한 가격"이라며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평택에너지서비스만의 업사이드 포텐셜에 주목한 투자자가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