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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추천상품]ELS 안정성 방점, 더블 리자드에 트리플까지[파생상품] 조기상환 높인 리자드형 대세…대기업 신용연계 DLS 신규 진입

양정우 기자공개 2021-07-26 07:33:28
국내 증권사는 올해 3분기 파생상품 추천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안정성에 무게 중심을 뒀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금리 인상 우려가 확산되는 시기에 조기 상환 가능성을 높인 상품을 가판대에 배치했다.

22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3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4개 증권사가 파생상품을 추천했다. 주가연계증권(ELS, Equity Linked Securities)이 주를 이룬 가운데 파생결합증권(DLS, Derivatives Linked Securities)도 모처럼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추천을 받은 건 리자드형 ELS다. 스텝다운 방식의 ELS에서 조기 상환 여력을 키운 대표 상품이다. 스텝다운 구조에서는 최초 기준가격 대비 기초자산의 종가(상환평가가격/최초기준가격)가 특정 시점(6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 등)에 제시된 허들(90%, 90%, 85%, 85% 등)을 넘어서면 조기 상환이 이뤄진다. 예컨대 6개월 시점에 기초자산 가격이 90%를 넘으면 약정된 이자와 원금을 수령한다.

여기에 리자드 방식은 추가적으로 리자드 배리어(6개월, 85% 등)를 제시한다. 이 경우 1차 평가일인 6개월 기준 기초자산 가격이 86~89%여도 리자드 쿠폰과 원금을 챙길 수 있다. 만일 스텝다운형 ELS였다면 90%에 못 미친 탓에 조기 상환없이 2차 평가일을 기다려야 한다. 그만큼 리자드형 ELS는 조기 상환 여력을 높여 투자 안정성을 꾀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리자드 배리어가 2개인 '더블 리자드 ELS'를 추천상품 목록에 배치했다. 리자드 배리어가 3개인 '트리플 리자드 ELS'도 권했다. 조기 상환을 위한 1~3차 평가일에 모두 리자드 배리어를 부여한 구조다.

KB증권도 리자드형 ELS인 '3-Index Super Lizard ELS'를 추천 가판대에 올렸다. 3개의 기초자산, 2개의 리자드 배리어를 토대로 조기 상환 확률을 높인 상품이다. 국내 ELS 상품의 경우 대거 손실 구간에 진입했던 전력이 있는 탓에 리자드 구조가 증권사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만기를 1년으로 단축시킨 '만기1년 스텝다운형 ELS(미국주식 기초자산)'를 추천했다. ELS는 중도 상환시 원금 손실 여지가 있는 탓에 만기를 줄인 것도 리스크를 낮춘 구조로 평가 받는다. 시가총액 100조원 이상인 미국 기업을 선별해 기초자산으로 확보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낙인 배리어가 낮은 '지수형 스텝다운 ELS(저낙인)'를 권했다. 저낙인 ELS는 낙인 배리어가 50% 수준이다. 기초자산의 종가가 ELS 매입시 최초 기준가격의 50%보다 하락하지 않으면 손실 방어가 가능하다.

이번 분기 미래에셋증권은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DLS를 추천상품으로 제시했다. '대기업 연계 신용연계 DLS'는 채무불이행 리스크가 낮은 대기업의 신용 위험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대기업 신용도는 주가 지수나 개별 종목보다 변동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DLS는 ELS(주식, 주가 지수)와 달리 이자율, 통화, 원자재, 신용등급 등이 기초자산이다.

'국내·해외 슈팅업 ELS'도 미래에셋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서 추천 받았다. 슈팅업 ELS의 경우 특정 시점에 조기 상환 기회를 주는 건 스텝다운형 ELS와 동일하다. 다만 최초 기준가격 대비 기초자산이 상승할 때 수익을 챙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투자 원금을 부분 보장하는 방향으로 안전성을 높인 것도 슈팅업 ELS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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