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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솔루텍, 대주주 지분확대…미래실적 자신감 표출 재영아이텍·김승재 대표 신주인수권 행사…교환사채 발행해 재원마련

이경주 기자공개 2021-07-23 13:23:34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3일 07: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재영솔루텍 대주주들이 지분율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실적에 대한 자신감 표출로 해석된다. 책임경영 의지 표명이란 관측도 나온다. 재영솔루텍은 최근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카메라 핵심부품인 광학식손떨림보정(OIS)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유력해졌다.

◇재영아이텍 14억 규모 교환사채 발행

재영솔루텍은 22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재영아이텍이 교환사채(EB)를 발행한 사실을 공개했다. EB는 사채권자가 이자를 받으면서 채권처럼 보유하다가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발행사가 보유중인 다른 회사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를 뜻한다.

재영아이텍은 올 1분기말 기준 재영솔루텍 지분 621만1967주(지분율 8.45%)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129만6296주를 교환대상으로 삼아 이달 20일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만기일은 3년 뒤인 2024년 7월20일이다. 발행액은 주당 1080원으로 총 14억원 규모다.


사실상 담보대출과 성격이 비슷한 거래다. 재영아이텍은 사채를 조기에 상환할 수 있는 상환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영아이텍이 상환하지 못할 경우 사채권자들은 교환권을 행사해 원금 대신 재영솔루텍 지분을 취하게 된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재영아이텍이 재영솔루텍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기 위한 재원마련 차원에서 진행됐다. 재영아이텍은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영아이텍은 2019년 11월 재영솔루텍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일부(125만9701주) 인수했다.

신주인수권(125만9701주)을 모두 행사할 경우 재영아이텍의 재영솔루텍 지분율은 9.5%로 현재(8.45%)보다 1%포인트 이상 높아진다. 재영아이텍은 재영솔루텍 창업 2세이자 대표이사인 김승재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개인회사다.

김 사장도 개인적으로 지분율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2년 전 매입한 BW 신주인수권(236만8592주) 일부를 행사하는 방식이다. 정확한 행사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김 사장의 재영솔루텍 개인 지분율은 올 1분기말 기준 1.78%다.

◇책임경영 의지 표명…주가 저점 신호로도 해석

통상 대주주의 지분확대는 책임경영 의지로 해석된다. 주가가 저점이라는 신호로도 읽힐 수 있다. 대주주 입장에선 한정된 재원으로 최대한 많은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재영솔루텍은 올 들어 사업호재가 잇따르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재영솔루텍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둔 카메라모듈 부품사다. 본래 중저가 모델용 AF(오터포커싱) 모듈인 VCM이 주력인데 올 초엔 플래그십용인 엔코더(Encoder)AF 공급을 처음으로 납품하기 시작했다.

최근엔 역시 설립 이후 처음으로 고부가가치 부품인 OIS 시장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중가모델 갤럭시A 신작에 재영솔루텍이 만든 OIS에 탑재된다. 덕분에 증권가는 재영솔루텍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재영솔루텍은 OIS 공급소식이 시장에 알려진 덕에 최근 주가도 급등했다. 22일 종가가 1190원으로 전일 종가(1075원) 대비 10.7%나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지분확대는 책임경영 의지의 표명이자 향후 실적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라며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인 행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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