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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치료 플랫폼' 셀인셀즈, 시리즈B 120억 조달 한국콜마 SI 합류 눈길…피부재생치료제 임상 진입 목표

심아란 기자공개 2021-07-26 08:12:42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3일 14: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재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창업한 셀인셀즈가 시리즈B 라운드에서 12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한국콜마홀딩스가 전략적투자자(SI)로 합류한 점이 눈길을 끈다. 셀인셀즈는 세포의 자기구조화 능력을 플랫폼 기술로 고안해 재생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23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셀인셀즈는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펀딩을 마쳤다. 한국투자파트너스를 필두로 L&S벤처캐피탈이 새로운 주주로 참여했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 JX파트너스, 창조투자자문은 시리즈A에 이은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한국콜마홀딩스도 20억원어치 지분을 사들이며 셀인셀즈와 전략적 관계를 공고히 했다. 한국콜마는 셀인셀즈와 기술 제휴를 통한 화장품, 피부재생치료 분야에서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셀인셀즈의 외부 펀딩 누적액은 165억원을 기록 중이다. 2019년 시리즈A 당시 KB인베스트먼트 등 4곳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35억원을 조달했다. 직전 해에는 10억원 규모의 엔젤투자를 받았다. 앞선 라운드에서 조달한 자금은 기술 고도화, 파이프라인 전임상 등에 투입해 투자 가치를 끌어올렸다.

창업자인 조재진 대표는 치의생명공학, 줄기세포분화생물학 전문가다. 세포의 자기구조화 능력을 연구하던 중 재생치료에 활용될 가능성을 보고 2014년 셀인셀즈를 세웠다. 설립 초창기에는 연구에 주력하다 2018년 엔젤투자를 받은 이후 본격적으로 플랫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냈다.

출처: 셀인셀즈 홈페이지

셀인셀즈의 핵심 경쟁력은 3차원의 조직 형상 플랫폼 기술이다. 세포는 신경, 장기 무엇을 만들든 초기에 집합체로 뭉쳐 컵 쉐입(Cup Shape) 형태를 띈다. 조 대표는 세포가 컵 쉐입 단계로 만들어지는 원리를 계산해 이를 플랫폼 기술로 구현했다. 규격화와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신체 기관의 기능과 구조를 닮은 세포 집합체를 만들어 이를 손상 부위에 직접 붙여 치료하는 원리다. 재생을 유도하는 게 아닌 재생된 조직을 기능하게 해 손상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단일 세포에 접근하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오가노이드(Organoid)와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시험관에서 키워 사람의 장기 구조와 같은 조직을 구현한 것으로 장기 유사체로 불린다. 다만 만드는 시간대와 사람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배치 효과(Batch effect) 탓에 규격화와 대량 생산에 한계를 지닌다.

셀인셀즈는 3차원 조직 형상 플랫폼 기술을 통해 피부재생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삼성서울병원 등과 협력해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함께 연골결손·골관절염 재생의학치료제 전임상 개시도 준비하고 있다.

셀인셀즈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AI 기반의 플랫폼 기술 고도화, 인력 충원, GMP 구축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고유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파이프라인의 확장성, 다른 산업과의 협업 가능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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