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파이낸스

NH농협금융, 반기 '1조 클럽' 입성…'비이자' 빛났다 은행·증권 투톱 약진, 7대 계열사 수익성 개선

이장준 기자공개 2021-07-26 08:05:05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3일 16: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그룹이 비이자 부문 약진에 힘입어 반기 기준 '1조 클럽'에 입성했다. 그룹 내 '투톱'인 은행과 증권을 포함해 7대 계열사 모두 수익성을 개선했다. 자산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해 탄탄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23일 농협금융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그룹 총영업이익(이자이익+비이자이익+기타영업이익)은 4조8503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4조643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19.3% 증가한 수치다.

1년 새 영업이익은 1조6610억원에서 2조4208억원으로 45.7%나 불어났다. 같은 기간 순이익(농업지원사업비 포함)도 9102억원에서 1조2819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2012년 지주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018년에는 1년 통틀어 1조2189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올해에는 반년 만에 '1조 클럽'에 입성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작년과 비교했을 때 이자이익보다 비이자이익의 증가분이 훨씬 컸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1년 새 그룹 이자이익은 2451억원(6.3%) 늘어난 4조165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5292억원(81.6%)이나 증가해 1조1780억원이 됐다.

이는 NH투자증권의 약진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위탁중개수수료가 크게 늘며 수수료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에만 527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1년 전 같은 기간 2617억원 대비 101.7% 증가한 수치다. 다만 농협금융지주가 NH투자증권의 지분을 46.13%만 갖고 있어 연결 기준으로는 2435억원만 그룹 순이익에 반영됐다.

*출처=NH농협금융지주

지난해 주춤했던 그룹의 '맏형' 농협은행도 다시 수익성을 회복했다. 농협은행의 이자이익은 1년 새 2조6325억원에서 2조8537억원으로 8.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부문에서 주춤하면서 1년 새 46.1% 줄었다. 다만 외환, 신탁 등 수수료이익이 8.6% 늘어나 감소 폭을 일부 상쇄했다.

순이익은 7268억원에서 8563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456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도 전체 그룹 포트폴리오상 비은행부문 기여도는 높아졌다. 그만큼 증권을 포함해 보험사와 캐피탈, 자산운용사, 저축은행이 올해 좋은 성과를 거뒀기에 가능했다. 상반기 그룹 순이익 중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5.8%를 기록했다. 1년 전 25.5%였던 걸 고려하면 상승 폭이 상당했다.

NH농협생명과 NH손해보험은 이번 상반기 982억원, 57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농협생명의 경우 1년 새 순이익 증가율이 143.1%에 달했다. 농협손보 역시 1년 전보다 순이익이 36.8% 늘어났다.

농협캐피탈도 수익성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에는 상반기까지 285억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올해의 경우 그 2배를 웃도는 583억원을 기록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과 NH저축은행도 1년 전보다 각각 16.7%, 13.9%씩 늘어난 133억원, 115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그룹 성장에 톡톡히 기여했다.

농협금융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는 탄탄한 건전성도 뒷받침됐다. 올 6월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3%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도 4bp 하락한 수준이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부실화 위험에 대한 여력(buffer)도 충분히 마련했다. 올 6월 말 농협금융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4.47%에 달한다. 지난해 9월부터 줄곧 충당금적립률을 140%대로 상향해 유지해왔는데 최근에는 충당금을 더욱 보수적으로 쌓은 것이다.

*출처=NH농협금융지주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