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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셋인베스트, AUM 성장 원동력은 '성장금융' 2017·2019·2021년 잇단 GP 선정, 바이오 투자역량·금융권 출자 네트워크 호평

박동우 기자공개 2021-07-28 07:46:37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6일 14: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타셋인베스트먼트는 업력 4년차를 넘긴 벤처 투자사다. 지금까지 운용자산(AUM)을 불린 원동력으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거론된다. 성장금융이 진행한 출자 사업에서 꾸준하게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2017년 초기기업 팔로우온 펀드, 2019년 은행권일자리펀드의 GP를 따낸 데 이어 올해는 기술금융 투자펀드의 GP도 꿰찼다. 성장금융은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데 잔뼈가 굵다는 대목을 눈여겨봤다. 금융권 중심의 탄탄한 출자자 네트워크도 운용사의 경쟁력으로 통했다.

26일 모험자본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타셋인베스트먼트는 성장금융이 주관한 제7차 기술금융 투자펀드 출자사업에서 GP로 낙점됐다. 성장사다리펀드, 모태펀드 특허계정 등 정책 기관의 출자금에 민간 자금을 더해 약정총액 700억원을 웃도는 사모투자펀드(PEF)를 올해 안에 조성한다.

스타셋인베스트먼트는 2017년에 문을 연 벤처캐피탈이다. 경영참여형 PEF와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운용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제약 부문과 헬스케어 영역에 포진한 초기기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해왔다.

장은현 대표가 조직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의료 기기를 생산하는 데 특화된 미국 업체 보스턴사이언티픽을 거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상무로 활약한 경력을 갖췄다. 박인엽·도종원 부대표도 운용사의 핵심 멤버다. 박 부대표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전무를 역임했다. 도 부대표는 SBI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을 지낸 벤처캐피탈리스트다.

AUM을 늘리는 데 성장금융의 기여가 컸다. 2017년 초기기업 팔로우온 투자펀드 출자사업의 GP를 꿰차면서 첫 발을 뗐다. 성장사다리펀드의 실탄 118억원을 토대로 약정총액 205억원의 '제1호 헬스케어 기술금융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PEF)'를 론칭했다. 국내 창업벤처전문 PEF 가운데 처음으로 출범한 블라인드 펀드인 만큼, 모험자본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9년에는 은행권일자리펀드 일반리그의 GP로 선정됐다. 당시 일반리그에 제안서를 낸 운용사 15곳 가운데 스타셋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등 3개사가 펀드레이징의 기회를 잡았다. 스타셋인베스트먼트는 앵커 출자금 200억원을 확보하면서 410억원의 '제2호 창업벤처전문 PEF'를 만들었다.


올해도 성장금융의 자금을 받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바이오·의료 분야의 신생기업을 찾아내는 역량이 돋보이는 대목에서 찾을 수 있다. △메디컬아이피(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분석) △에이비온(항암제 R&D) △젠큐릭스(유방암 예후 진단 솔루션) △옵토레인(반도체 기반 분자진단 키트) △이노테라피(체내용 지혈제) 등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피투자기업 가운데 젠큐릭스, 이노테라피 등은 코스닥에 입성했다. 메디컬아이피, 옵토레인 등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업체를 둘러싼 회수 기대도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모색하는 펀드 운용 전략도 호평을 얻었다. 스타셋인베스트먼트는 정보통신기술(ICT), 모바일 플랫폼 등의 부문으로 딜(Deal) 소싱 외연을 넓히겠다는 기조를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금융은 이러한 접근이 투자처 편중에 따른 리스크를 해소하고 펀드 운용 수익률을 제고하는 데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LP 네트워크 역시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타셋인베스트먼트는 올해 기술금융 투자펀드 출자사업에 제안서를 내면서 우리은행의 출자확약서(LOC)도 제출했다. 은행의 LOC를 보유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했다.

스타셋인베스트먼트는 출범 초기부터 금융권과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신한금융투자와 손잡고 '신한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조합 1호', '신한-스타셋 헬스케어 투자조합 1호' 등을 잇달아 결성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스타셋-DA밸류 헬스케어 투자조합 2호'에는 농협금융지주의 실탄이 들어갔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는 그간 성장금융의 출자금을 받아 펀드를 조성해 운용하면서 바이오 영역에서 탁월한 정량적 투자 성과를 거둬왔다"며 "우리은행의 출자 확약을 받는 등 우수한 LP 네트워크를 갖춘 점도 GP를 선정하는 데 의미 있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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