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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계열사 통해 VC 영토 확장 스파크랩파트너스 증자 후 창투사 등록…김호민 공동대표 사령탑

양용비 기자공개 2021-07-30 07:46:44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8일 1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스파크랩이 계열사 스파크랩파트너스 통해 벤처캐피탈로 영역을 확장한다. 스파크랩파트너스는 벤처펀드와 사모펀드(PEF)를 보다 자유롭게 운용하기 위해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로 등록했다.

2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파크랩파트너스는 전날 중소벤처기업부에 창투사 신규 등록을 완료했다. 2018년 10월 법인을 설립하고 약 2년 10개월 만에 창투사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스파크랩파트너스는 창투사 등록을 위해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이달 초 증자를 단행해 창투사 최소 자본금 요건을 충족했다. 증자를 통해 이전까지 14억원이었던 자본금을 20억원으로 늘렸다. 사업 목적에도 벤처투자조합 결성과 투자에 대한 사항을 추가했다.

사령탑은 김호민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스파크랩의 공동창업자이자 공동대표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공학 학사, 카이스트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스탠포드대학에서 Executive Management Program을 수료했다.

경력도 화려하다. 넥슨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넥스노바(Nexonova) 최고경영자(CEO)를 거쳐 IT 벤처기업 이노티브(Innotive)의 CEO를 역임했다. 이후 상호 소통형 UI와 혁신 프리젠테이션 솔루션 기업 N3N을 공동 창업하기도 했다.

스파크랩의 이한주 공동대표와 한석오 상무도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송욱환 전 나이키코리아 대표는 사외이사를 맡아 스파크랩파트너스를 지원한다. 이한주 공동대표도 김 대표와 같이 스파크랩의 공동설립자 가운데 한 명이다. 클라우드 딜러버리 플랫폼 기업인 베스핀글로벌의 대표도 맡고 있다.

이 파트너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1998년 미국에서 대학 친구들과 글로벌 호스팅 전문 기업 ‘호스트웨이’를 창업하고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14년에는 공동창업자들과 미국 사모펀드에 성공적으로 매각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는 베스핀글로벌을 지휘하고 있다.

스파크랩파트너스가 법인 설립 후 2년 10개월 만에 창투사로 등록한 이유는 벤처펀드와 PEF 운용의 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스파크랩은 작년 제정된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벤처펀드를 결성할 수 있게 됐다. 액셀러레이터도 벤처펀드를 만들 수 있다는 조항 덕분이었다.

그러나 액셀러레이터가 벤처펀드를 결성할 경우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한다는 규정이 부담이었다. 액셀러레이터보다 벤처펀드 운용이 자유로운 창투사를 추가 등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스파크랩그룹이 보유한 투자법인은 3곳이다.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해외 펀드를 운용하는 스파크랩벤처스, 창투사인 스파크랩파트너스다. 스타트업의 생애 주기별로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스파크랩파트너스를 통해 벤처펀드와 PEF를 동시 운용할 계획”이라며 “스파크랩에서 육성해 액셀러레이팅에서 졸업하는 기업들에 대한 후속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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