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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벤처스, '롯데쇼핑이노베이션펀드1호' 결성 롯데쇼핑, 297억 출자…오프라인 유통 스타트업 발굴 목적

양용비 기자공개 2021-08-02 13:15:02

이 기사는 2021년 07월 30일 13: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벤처스가 롯데쇼핑의 출자를 받아 펀드를 결성했다. 이번에 조성한 신규 펀드를 통해 롯데쇼핑과 사업 연관성이 큰 오프라인 유통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벤처스는 30일 ‘롯데쇼핑이노베이션펀드1호’를 결성했다. 결성 총액은 300억원이다. 롯데쇼핑이 300억원 가운데 297억원을 출자했다. 롯데벤처스는 이날부터 2029년 7월 30일까지 8년간 해당 펀드를 운용한다.

출자자(LP)인 롯데쇼핑은 2018년부터 꾸준히 롯데벤처스 펀드에 자금을 지원해왔다. 2018년 롯데벤처스(당시 롯데액셀러레이터)가 결성한 ‘롯데스타트업펀드1호’를 시작으로 2019년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펀드’에도 출자를 단행했다. 투입한 금액만 각각 20억원, 160억원이다.


이번에 결성한 롯데쇼핑이노베이션펀드1호는 이전에 롯데쇼핑이 출자했던 펀드들과는 성격이 다르다. 롯데스타트업펀드1호와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펀드의 경우 롯데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가 LP로 참여했다. 그만큼 그룹 전반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성격이 강했다.

반면 롯데쇼핑이노베이션펀드1호는 롯데쇼핑이 단독 LP로 참여했다. 오롯이 롯데쇼핑의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펀드인 셈이다. 롯데쇼핑이 이번 펀드에 투입한 297억원은 그동안 롯데벤처스가 펀드를 조성하면서 그룹 계열사로부터 받은 출자금 가운데 가장 크다.

최근 롯데벤처스는 롯데그룹 신성장동력 발굴의 첨병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올해에만 그룹 내 계열사로부터 출자를 받아 결성한 펀드만 4개나 된다. 3월 130억원으로 결성된 ‘롯데케미칼이노베이션펀드2호’는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케미칼이 주체가 돼 조성한 펀드다. 양사는 각각 해당 펀드에 29억7000만원, 99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5월 182억원으로 결성된 ‘스마트롯데비대면모빌리티펀드’는 모빌리티·물류·IT 관련 계열사가 합작했다. 롯데렌탈(60억원), 롯데글로벌로지스(20억원), 롯데정보통신(20억원)이 총 100억원을 조달해 만들었다. 지난달엔 롯데홈쇼핑(우리홈쇼핑)이 100억원을 출자한 ‘롯데홈쇼핑이노베이션펀드1호’도 결성했다.

롯데벤처스 관계자는 “롯데홈쇼핑이노베이션펀드1호는 온라인 유통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조합”이라며 “오프라인 유통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결성한 롯데쇼핑이노베이션펀드1호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벤처스는 지난 5월 롯데액셀러레이터에서 간판을 바꿔달았다. 초기기업을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이자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기도 하다. 성장기에 있는 벤처기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초기 단계부터 투자하고 팔로우온(후속투자)까지 단행해 관련 업계에서 주목받는 포트폴리오도 다수다. 프레시코드(프리미엄 샐러드 배송)와 센스톤(인증 보안), 더플랜잇(푸드테크), 스토어카메라(촬영 애플리케이션), 스티팝(콘텐츠 소셜 플랫폼), 코너마켓(유아동복 리세일 서비스), 미로(지역기반 마감할인 플랫폼) 등은 2차례 이상 자본을 투입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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