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 완도해상풍력 해양조사 완료 '사업 속도' 토목·해저케이블 설치 기초 자료 활용 계획…설비용량 148.5㎿, 수주금액 3918억
신상윤 기자공개 2021-08-02 09:09:3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2일 09: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에너지 선도기업 '비디아이'가 완도해상풍력 공사를 위한 해양조사를 마무리하면서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낸다.코스닥 상장사 비디아이는 2일 한국해양기술이 '완도해상풍력 해역 해양조사 용역'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관련 사업을 위한 해저 지형과 지물 등 세부 데이터를 확보해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비디아이는 지난 5월 완도해상풍력 발전사업 공사도급 계약을 수주했다. 이어 한국해양기술과 해양조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완도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해상 일원에 조성된다. 설비용량 148.5㎿, 총사업비 8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비디아이는 전략적 투자자 및 시공사로 참여해 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기초 토목 및 하부구조물 공사, 송배전을 위한 전력망 연계 작업 등을 담당한다. 계약금액은 3918억원에 이른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해양조사 결과는 해저케이블 설치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기초 토목 공사 및 해저케이블 최적 경과지 설계, 위해요소 분석 등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행위허가 신청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해 사업진행에 속도를 내고 관계사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디아이는 9000억원이 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수주하는 등 최근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과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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